내년 4월부터 ‘PCV15백신’ 어린이 무료접종
내년 4월부터 ‘PCV15백신’ 어린이 무료접종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12.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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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부터 PCV15백신이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도입된다. PCV15백신은 예방할 수 있는 폐렴구균 혈청형 2가지를 더 포함하고 있어 보다 폭넓은 예방효과를 갖는다. 

내년 4월 1일부터 폐렴구균 신규백신으로 허가받은 PCV15백신(박스뉴반스)이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도입돼 무료접종이 가능해진다.

폐렴구균백신 접종은 급성중이염, 수막염 등과 폐렴 예방을 위해 2014년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예방가능한 폐렴구균 혈청형에 따라 PCV10, PCV13, PCV15 백신으로 나뉜다.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에는 PCV10(신플로릭스프리필드시린지)와 PVC13(프리베나13주) 백신이 활용돼왔고 10월에는 PCV15 백신이 효과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식약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받았다.

질병청은 전문가 자문회의와 제9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PCV15백신을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도입하고 그간 활용했던 PCV10 백신 접종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PCV10백신에 포함된 10종의 폐렴구균은 PCV13과 PCV15 백신에 모두 포함돼 있어 PCV10 백신 접종이 중단되더라도 폐렴구균에 대한 보호효과는 동일하게 유지될 수 있다.

다만 PCV15백신 접종은 내년 4월부터 시작돼 아직 PCV10 백신접종일정이 남았다면 접종할 수 있다. 폐렴구균백신은 생후 2, 4, 6개월에 3회 기초접종 뒤 12~15개월에 1회 추가접종해야 한다. PCV15백신과 PCV13백신과는 교차 접종이 가능하지만 PCV10 백신과의 교차접종은 권장되지 않는다.

질병청은 PCV백신 접종 관련 변경사항을 이달 중 지자체, 의료기관, 관련 학회 및 협회에 상세하게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질병청 지영미 청장은 “PCV15백신은 기존 PCV13에 포함된 13종의 폐렴구균에 대해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추가 예방 가능한 폐렴구균 2가지(22F, 33F)를 더 포함하고 있어 보다 폭넓게 어린이의 침습성 감염 및 폐렴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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