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이 15일 황해령 회장이 ‘2023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 시상식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은 대한민국 글로벌 혁신성장의 주역인 우수 벤처기업, 유공자 등의 자긍심과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황해령 회장은 14일 열린 시상식에서 산업훈장 중에서도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루트로닉은 에스테틱(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레이저 및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의 개발·생산·판매를 제공한다. 더마브이, 헐리우드 스펙트라, 클라리티II 등 10종 이상의 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일본·중국·독일의 현지 법인을 포함해 550여명이 근무 중이다. 연구개발을 꾸준히 해온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발표논문과 지적재산권은 각각 423건, 741건에 달한다. 황해령 대표는 미국 예일대 경제학과 졸업 후 1997년 루트로닉을 창업했다.

루트로닉에 따르면 전 세계 약 8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전체 매출의 약 88.2%가 수출을 통해 발생했다. 전체 루트로닉 매출의 40% 이상은 미국에서 이뤄진다. 미국과 유럽·일본 등 선진국 매출은 전체 70% 이상이다. 국내 피부과 80%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회사가 개발한 의료기기는 치료와 미용목적으로 활용된다.

황해령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을 받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산업 발전과 업계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인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