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특발성폐섬유증 신약 ‘베르시포로신’, 2023 국가신약개발사업 10대 우수과제 선정
대웅제약 특발성폐섬유증 신약 ‘베르시포로신’, 2023 국가신약개발사업 10대 우수과제 선정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3.12.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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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자체개발 중인 특발성폐섬유증 신약 ‘베르시포로신’이 2023 국가신약개발사업 10대 우수과제에 선정됐다.
대웅제약이 자체개발 중인 특발성폐섬유증 신약 ‘베르시포로신’이 2023 국가신약개발사업 10대 우수과제에 선정됐다.

대웅제약은 19일 ‘베르시포로신’ 임상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2023 국가신약개발사업 10대 우수과제(이하 우수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인 특발성폐섬유증 신약 베르시포로신(DWN12088)은 지난해 9월 KDDF의 국가신약개발산업 ‘신약 임상개발지원’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대웅제약의 베르시포로신 연구는 ‘하이 퍼포먼스(High performance)’ 부문 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하이 퍼포먼스는 기술이전 성과를 내거나 목표 마일스톤을 조기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낸 과제에 수여한다. 베르시포로신은 올해 초 중화권 기술수출을 한 바 있다.

베르시포로신은 대웅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 중인 세계 최초 PRS(Prolyl-tRNA Synthetase) 저해 항섬유화제 신약이다.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단백질 작용을 감소시켜 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지나친 생성을 억제한다. 특히 5월 유럽분자생물학회(EMBO) 논문에서 베르시포로신은 한 쌍으로 이루어진 PRS 효소에 대한 선택적 결합을 통해서 환자의 생명에 필수적인 기능은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섬유화를 완화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시상식에서는 대웅제약 이지선 임상개발센터장이 연자로 나서 세계 최초 특발성폐섬유증(IPF) 신약으로 개발 중인 베르시포로신의 개발배경, 글로벌 경쟁력 및 성과 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지선 센터장은 “2025년 내 총 102명의 특발성폐섬유증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2상 연구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대웅제약은 폐섬유증 외의 적응증 확장, 글로벌 기술 이전 등을 통해 베르시포로신의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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