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차고 저렴하게 건강검진 받기
알차고 저렴하게 건강검진 받기
  • 승인 2012.11.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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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건강검진. 하지만 건강검진을 받으려니 만만찮은 비용도 문제고 어디로 가야할지 결정하기도 어렵다. 이때 집 주변 보건소나 비영리기관에서 운영하는 센터에 가보자. 일부 지역에는 이동검진차량이 방문해 접근성도 용이하다. 의료보험에서 정한 수가만 받아 비교적 저렴하고 접근도 쉬운 건강검진 장소를 소개한다.

보건소 = 지자체별로 다양한 검진프로그램 마련

우선 보건소를 잘 활용해보자 기본적인 검사부터 예방접종까지 매우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 일반 혈액검사는 물론 소변검사, 심전도검사, 성병검사, 에이즈검사, 임신반응검사, B형간염검사 등을 받을 수 있는데 병원과 거의 동일한 건강검진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다.

일부 보건소에서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검진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주민들의 체력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하는 종합건강체력검진부터 여성건강검진, 혼인 전 건강검진, 질환별 검진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몇몇 보건소에서는 주민들을 위해 이동보건소도 운영 중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 가격, 일반 종합병원 절반 수준

비영리의료기관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국내 검진기관으로서는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건강증진병원’인증을 받은 기관이다. 전국 주요 시·도에 16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 중이다. 건강보험법에서 정하는 보험수가를 기준으로 검진비용을 산출해 일반 종합병원의 절반 수준이다. 원하는 검사항목 역시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종합검진은 △기본종합검진 △정밀종합검진 △정밀플러스종합검진이 있다. 또 맞춤형 특화 검진프로그램으로 △척추정밀건강검진 △여성의학건강검진 △남성갱년기건강검진 △여성갱년기건강검진 △인지기능장애(치매) 위험평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사진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게다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일반건강검진도 받을 수 있다. 당뇨, 고지혈증, 간 기능, 빈혈 등 기본적인 질환을 확인할 수 있는데 본인부담금은 거의 없다. 위암·유방암, 대장암·간암·자궁경부암 등 5대 암 검사도 일부 비용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건강검진과 함께 받으면 비용절감에 도움이 된다.

인구보건복지협회 = 여성 중점 검진, 저렴한 비용 장점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모자보건법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공공법인이다. 전국 13개 시?도지회의 가족보건의원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모성과 영?유아 보건의료에 중점을 둔 생식보건의료증진사업을 추진한다.

국민건강보험으로 받을 수 있는 △일반건강검진 △암검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영유아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위암·자궁암·유방암·대장암·간암 등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풍진, 임신성 당뇨, 성병(매독, AIDS), 심전도, 임신반응검사, 정충검사, 간기능(지방간), 흉부촬영, 위장조영촬영, 대장조영촬영, 유방촬영(유방암검사), 골다공증검사도 받을 수 있다.

경기지회에는 도민을 대상으로 한 ‘가족보건이동건강검진’ 프로그램도 있다. 검진시설이 마련된 차량이 지역을 방문한다. 자궁세포진검사, 자궁암액상검사, 자궁경부암확대촬영에서 유방암, 갑상선기능, 골밀도까지 각종 부인과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간기능검사, 고지혈증검진과 같은 성인병 검진도 가능하다. 상복부초음파, 갑상선, 유방초음파 검진도 모두 3만원에 받을 수 있다. 난소암, 간암, 소화기암, 폐암, 전립선암 여부를 알아보는 암표지자검사도 받을 수 있다. 검진가격은 5000원부터 3만5000원까지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관계자는 “우리는 비영리단체 의료기관으로서 많은 국민들에게 경제적인 비용으로 건강에 대한 혜택을 주기 위해 최소한의 재료값과 인력비용으로 건강검진의 가격을 낮췄다”며 “건강검진의 수준은 타 의료기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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