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엔 수익성 높은 ‘채소 투자’에 도전해볼까
올 연말엔 수익성 높은 ‘채소 투자’에 도전해볼까
  • 장인선 기자·심예은 인턴기자 (with.sim@k-health.com)
  • 승인 2023.12.22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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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신간] 매일 채식으로 100세까지 건강하게 1일 1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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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사키 마사히로/레몬한스푼/222쪽/1만7000원

신간 ‘1일 1채소’는 의학박사이자 영양관리사로 환자를 지도하고 질병 예방·관리에 대한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고 있다. 그는 ‘무늬만 채소파’ 현대인을 위해 누구나 채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투자’에 비유해 설명한다. 책에 등장하는 채소 투자의 고수 워런 베지트 씨와 초보 채소 투자자 청년A 씨의 대화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전달됐다.

피토케미컬은 채소를 포함한 식물이 적과 자외선 등의 외부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낸 물질이다. 채소는 각 방어 방식에 맞춰 피토케미컬을 생산한다. 이들은 향, 떫은맛, 매운맛, 끈적거림 등 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최강의 항산화작용을 발휘한다.

■내장지방 제거...‘청보라색’ 가지·자색 양배추·자색 당근

청보라색 채소인 가지, 자색 양배추, 자색 당근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안토시아닌은 루테인과 비슷하게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도 내장지방 축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안토시아닌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배가 나온 사람은 안토시아닌을 섭취를 권장한다.

■골밀도 강화...‘노랑’ 귤·고추·파프리카

골다공증은 뼛속에 빈틈이 생기는 병이다. 이는 노화로 ‘골 흡수’와 새로운 뼈가 만들어지는 ‘골 형성’이 사이의 균형이 깨져 발생한다. 특히 완경 후 여성과 60대 이상에서 흔하다. 2022년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환자는 113만8000명 중 60대가 36.9%로 가장 높았고 이 가운데 여성이 94%였다.

노랑색 귤·고추·파프리카에 함유된 베타크립토잔틴은 골 흡수를 억제하고 골 형성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베타크립토잔틴의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허약함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혈압관리...‘빨강’ 토마토·당근

빨강색 채소인 토마토·당근은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라이코펜에는 혈액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이나 혈액검사에서 주의가 필요한 경우 섭취를 권장한다. 특히 라이코펜은 깨, 아몬드와 조합하면 항산화효과가 더욱 강해진다. 또 기름에 쉽게 녹아 기름과 함께 먹으면 몸에 흡수되는 비율이 높아진다.

■체중관리...‘빨강’ 피망·고추·파프리카

붉은 피망, 붉은 고추, 파프리카에는 캡산틴이 들어있다. 캡산틴은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다. 한 실험에서 고지방식만 먹인 쥐와 고지방식에 캡산틴을 함께 섭취한 쥐를 관찰한 결과 캡산틴을 함께 투여한 쥐는 체중이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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