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상급종합병원 47개 기관 지정…소청과·산부인과 진료 상시 운영
제5기 상급종합병원 47개 기관 지정…소청과·산부인과 진료 상시 운영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3.12.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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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건양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신규 지정
복지부가 제5기(2024~2026) 상급종합병원으로 47개 기관을 지정(기간: 2024.1.1. ~ 2026.12.31.)했다.
복지부가 제5기(2024~2026) 상급종합병원으로 47개 기관을 지정(기간: 2024.1.1. ~ 2026.12.31.)했다.

제5기 상급종합병원으로 47개 기관이 지정됐다. 특히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건양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등이 신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29일 제5기(2024~2026) 상급종합병원으로 47개 기관을 지정(기간: 2024.1.1~2026.12.31)했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하여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이다. 상급종합병원은 복지부가 인력·시설·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병원을 3년마다 지정한다.

이번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은 환자구성비율 등 중증질환 진료 관련 지표를 강화하고 인력·시설 등 의료자원 강화와 국가감염병 대응 등을 위한 지표를 신설했다.

복지부는 향후 3년 동안 중간평가 등의 절차를 통해 지정기준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10월에 발표한 ‘필수의료 혁신전략’에 발맞춰 2024년 1월부터는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진료과목은 상시 입원환자 진료체계를 갖춰야 한다. 준수사항 위반 시 시정명령 및 지정 취소 대상이 될 수 있다.

또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진료역할에 집중하며 ▲진료 ▲연구 ▲교육 등 3박자를 균형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주요 기반(인프라) 현황 등 의료공급과 이용행태 등 의료수요를 분석해 의료지도(가칭)를 개발할 예정이다.

상급종합병원의 지정·평가 제도와 관련해 실제 의료이용 실태, 의료자원 등을 심층분석하고 가칭 ‘의료지도’를 작성해 진료권역을 재설정하는 등 현실에 부합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지정 이후에는 중간평가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보다 적합한 성과 기반의 보상체계 마련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의료수요·공급 등 의료현실과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의료기관 평가체계의 개선방향 등 정책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급종합병원의 지정·평가 체계도 합리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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