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힘찬병원, 로봇 인공관절수술 1만례 돌파…환자·의사 만족도↑
목동힘찬병원, 로봇 인공관절수술 1만례 돌파…환자·의사 만족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1.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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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점유율 높은 마코로봇으로 단일병원으로선 최다 집도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이 마코로봇으로 인공관절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다양한 기술과 접목돼 인공관절수술 기법이 거듭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목동힘찬병원이 로봇 인공관절수술 1만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0년 6월 로봇 수술시스템 첫 도입 이래 약 3년 6개월 만의 거둔 성과로 목동힘찬병원은 특히 전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마코로봇을 통해 단일병원으로선 수술을 가장 많이 한 병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마코로봇은 슬관절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1,800대 이상이 운영되고 있다. 또 100만건 이상의 임상사례와 330건 이상의 연구결과를 갖고 있다. 국내에서도 점유율이 높은 편인데 국내지사인 한국스트라이커에 따르면 마코로봇의 국내 수술건수는 2022년 기준 전체 로봇인공관절 수술건수의 약 63%를 차지한다.

특히 이러한 높은 점유율 뒤에는 마코로봇의 높은 정확도와 안전성이 자리한다. 마코로봇은 수술 전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로봇에 입력한 뒤 3차원으로 변환,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무릎관절 구조와 질환의 진행 상태를 미리 파악해 절삭할 범위와 인공관절의 크기, 삽입 위치 등 사전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 로봇팔이 지정된 절삭 부위를 벗어나면 자동으로 멈춰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대한 막아준다. 이로 인해 기존 인공관절수술보다 출혈을 최소화해 합병증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낮춰 고령환자도 안전하게 수술받을 수 있다.

이는 곧 높은 환자와 의료진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질 수 있으며 목동힘찬병원 역시 이러한 높은 수술만족도가 성과 달성의 원동력이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2022년 마코로봇 인공관절수술 후 1년 이상 경과한 환자 1127명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환자들이 통증 감소(49%)와 정상 보행(27%)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의사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힘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2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수술 정확도(32%), 인대균형과 다리축(24%), 수술전 계획수립(23%), 적은 출혈과 빠른 회복(21%) 등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응답자 전원이 ‘동료 의사에게 로봇인공관절수술을 적극 권장하고 싶다’고 답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로봇수술로 통증과 회복기간을 줄여 환자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며 ”특히 자기관절을 보존할 수 있는데도 수술이 까다로운 부분치환술에도 로봇이 접목돼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 환자마다 상태가 다르고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도 능숙하게 대처하려면 로봇수술 역시 집도의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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