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피로감 대신 ‘미소’ 지으려면
운동 후 피로감 대신 ‘미소’ 지으려면
  • 심예은 기자 (with.sim@k-health.com)
  • 승인 2024.01.16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신간] 연금처럼 근육리셋
홍정기 지음/
홍정기 지음/EBS Books/360쪽/1만8800원

현대인들은 마음 돌보는 데 무심하지만 근육 만들기에는 불타오른다. 살기 위해 운동한다며 헬스, 요가, 크로스핏 등 다양한 운동에 발을 들여놓는다. 육안으로 확실한 변화를 볼 수 있어서일까.

하지만 운동만으로 뚝딱 근육이 생기지 않는다. 단순히 운동을 많이 해도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근육은 운동 후에 회복하면서 조금씩 형성된다. 근육도 지침과 균형 잡힌 휴식이 필요하다.

저자 홍정기는 스포츠의학 전문가다. 윤성빈, 기성용, 최혜진 등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의 근지구력훈련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그는 마이오카인을 ‘희망분자’라 칭하며 여러 종류의 마이오카인을 동시다발적으로 분비시키는 것은 운동뿐이라고 강조한다. 마이오카인은 근육호르몬으로 근육에서 피로감이 생길 때 분비된다. 이는 우울증 증상감소, 인지기능 촉진, 혈중포도당 수치 및 대사증후군 개선, 심장조직 회복, 내장지방 줄이기 등 다양한 장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먼저 운동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 운동의 양과 질 모두 잘 설계돼야 한다는 것. 외형적인 목적뿐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 측면에서도 운동을 고려해야 한다. 저자는 양과 질을 고려하지 않는 ‘오버트레이닝’을 지적한다.

오버트레이닝은 운동능력을 넘어서 훈련할 때 나타난다. 만성피로 상태와 근력저하에 빠지는데 이는 고강도운동뿐 아니라 어느 운동 분야에서든 일어날 수 있다.

오버트레이닝은 욕심이다. 자신의 한계를 넘는다는 성취감을 위해 횟수나 강도를 지나치게 늘리다 보면 근육이 쉽게 피로해진다. 충분한 수면을 위해 몸이 더 많은 수면을 요구하면서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피로감과 동기약화 등 운동과정에서 무기력감을 발생시킨다.

이 책은 근육 단련에 대한 입문부터 전문가들의 조언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초보자부터 근육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두루 도움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