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겨울방학을 맞아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이하 HPV)백신 국가 지원대상에 해당하는 여성청소년의 접종을 당부했다.
HPV백신은 HPV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등 주요질환을 90% 이상 예방할 수 있는 백신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2~17세 여성청소년(‘06~’12년생)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97~’05년생)에서 무료 접종(2가·4가백신)을 시행 중이다. 12세 여성 청소년은 접종 시 사춘기 성장발달, 초경 관련 건강상담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HPV백신은 감염 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일찍 접종하는 것이 좋다. 첫 접종시기별로 백신종류와 접종횟수·간격이 다르며 12~14세에 접종하는 경우 2회 접종으로 완료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HPV백신접종은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학업 등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웠던 청소년들은 방학기간을 적극 활용해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헬스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