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16일 국·영문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창립 50주년 이듬해인 2024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50년 시작 선포 등 한미약품의 의지가 담겨있다.
새롭게 개편된 홈페이지는 기존의 정형화된 제약회사 홈페이지 형식을 완전히 탈피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20 포인트 이상의 빅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해 직관적이면서도 가독성을 크게 높이는데 집중했다.
또 수년간 정보를 축적하는 방식으로 관리되는 바람에 중복해 쌓였던 콘텐츠를 과감히 걷어내고 압축한 4가지 대메뉴(About us, Science, Business, Contact) 아래에 한미를 소개할 수 있는 핵심 내용을 콘텐츠별로 정리했다.
‘Hanmi’s New Story’로 시작되는 메인 화면 첫머리 아래에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걸으며 혁신을 창출해 온 ‘한미의 길(The Hanmi Way)’을 형상화해 담았다. 그 아래에는 한미 고객과 주주들이 회사의 최신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Newsroom과 Investor 메뉴를 배치했다.
이어 한미약품의 새로운 R&D 방향성을 소개하는 비만/대사, 항암, 희귀질환 메뉴를 신설했다. 기존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중심으로 소개돼 있던 메뉴를 ‘질환별 R&D 역량’ 중심으로 재배치한 것. 이와 연결된 Science 메뉴로 들어가면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비만/대사 프로젝트 ‘H.O.P’에 대한 소개도 담겨있으며 세포·유전자치료제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항암백신, 표적 단백질 분해(TPD) 약물 등 한미의 새 모달리티에 대한 소개 등도 담겼다.
한미약품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CDMO 역량에 대해서는 플랜트 중심으로 콘텐츠를 마련해 넣었으며 한미가 판매 중인 제품 정보와 ESG경영, 채용 정보 등을 순차적으로 담았다. 세부 메뉴 중 ‘연혁’은 한미의 50년 역사 흐름을 알 수 있는 대표적 사건들을 테마로 삼아 한미의 성장과 도약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표현했다.
ESG 경영 콘텐츠도 각종 규정과 제도 소개, 인증 현황 등에 대한 나열이 아니라 ‘일상의 혁신’이라는 큰 테마 아래 E(환경), S(사회), G(거버넌스)로 나눠 정리했다.
창업주 임성기 선대 회장을 소개하는 페이지도 별도로 마련했다. 한미의 창립 이념과 철학을 엿볼 수 있도록 했으며 서울 본사 20층에 위치한 ‘임성기기념관’을 3D 영상으로 구현해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도록 배치했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PC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도 자유롭게 화면을 표현할 수 있는 반응형 웹사이트로 개발됐으며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홈페이지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통해 혁신을 창출해 온 한미약품의 정신을 홈페이지에서도 구현해 보고자 했다”며 “보다 고객 친화적이면서도 과감한 혁신을 망설이지 않는 한미 특유의 독창적 기업 문화를 업무 모든 분야에 접목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