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이유 없이 달라진 우리 집 강아지의 행동…범인은 강아지 우울증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이유 없이 달라진 우리 집 강아지의 행동…범인은 강아지 우울증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4.01.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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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이유 없이 달라진 우리 집 강아지의 행동

아픈 곳 하나 없이 아파 보이는 모습

범인은 강아지 우울증

 

요즘 들어 코코가 이상해요.

밥도 잘 먹지 않고 살이 빠지고…

동물병원을 찾아가서 검진을 받아보니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요!

수의사 선생님께서는 강아지 우울증을 의심하셨지요.

최근 함께 살던 강아지 키키가 하늘나라로 갔거든요.

강아지에게도 찾아올 수 있는 우울증.

원인부터 극복법까지 알아볼까요?

 

■이럴 때 강아지는 우울해져요

- 친했던 동물, 사람을 잃었어요.

- 이사하는 등 환경이 급격히 변했어요.

- 장기간 혼자 남겨졌어요.

- 새로운 동물, 사람과 함께 살게 되면서 관심을 빼앗겼다고 느껴요.

- 몸이 아파요.

- 보호자가 우울해해요.

 

■우울증에 걸리면 이런 증상을 보여요

- 내성적으로 변하고 사교성이 떨어져요.

- 평소에 좋아하던 것들에 흥미를 잃어요.

- 사료를 거의 먹지 않거나 과하게 먹어요.

-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증가해요.

- 너무 오래 자거나 잠을 자지 않아요.

- 신경질적이거나 안절부절못해요.

- 자신의 다리나 발을 강박적으로 핥아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강아지가 급격한 행동변화를 보인다면

우선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동물병원에 가야 해요.

수의사는 질병유무나 건강상태를 확인하면서

의심되는 질환을 하나씩 배제하고

강아지가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판단한 후에

우울증 진단을 내릴 수 있어요.

 

■강아지 우울증 극복을 위해 보호자가 해야 할 일

- 강아지의 일과를 일관되게 유지해 주세요.

- 산책시간, 운동시간을 늘려주세요.

- 새로운 장난감으로 강아지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세요.

- 평소 강아지가 좋아하던 사람이나 동물친구를

만나게 해주면서 사회성을 길러주는 것도 좋아요.

- 새로운 경험을 위해 새로운 장소에 데려가 보세요.

- 함께 있는 시간을 늘려주세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보호자가 이러한 방법을 모두 써봐도

강아지가 우울증을 떨쳐낼 수 없다면

수의사와 상담해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강아지에게 투여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항우울제는 되도록 마지막 수단으로 쓰세요!

 

강아지가 우울증을 이겨내고 미소를 되찾도록

노력과 시간을 아끼지 마세요~

| 기획: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 정리: 안훈영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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