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 우이산호 충돌사고, 여수 바다는 벤조피렌 ‘불검출’
유조선 우이산호 충돌사고, 여수 바다는 벤조피렌 ‘불검출’
  • 김성지 기자
  • 승인 2014.02.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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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유조선 우이산호 충돌사고로 유류가 흘러나온 여수 부근 바다에서 생산된 수산물에서 벤조피렌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당 해역의 어장환경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벤조피렌은 발암물질로 인체 유해성 여부를 평가한다. 해양수산부는 사고 직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전라남도 여수시와 함께 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어장환경 조사결과 해수 중 유분 농도는 0.22~3.55㎍/L로 국내 기준인 10㎍/L이하로 판명됐다. 퇴적물 유분농도는 불검출인 13.18㎍/㎏로 나타났다.

수산물 안전성조사는 홍합, 굴, 바지락, 전복, 소라, 해삼, 우렁쉥이, 성게, 숭어, 조피볼락, 도다리, 노래미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 모든 수산물에서 벤조피렌이 검출되지 않았다.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어장 환경과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추가로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고로 여수 등 남해안산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우리 수산물을 이용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헬스경향 김성지 기자 ohappy@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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