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 카티(CAR-T) 세포치료 시작…연계모델로 희망 제시
여의도성모병원, 카티(CAR-T) 세포치료 시작…연계모델로 희망 제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1.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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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와 협력해 GMP 활용…치료 제약 해결 가능성 제시
여의도성모병원이 세포면역항암치료제 킴리아를 도입, 까다로운 승인절차를 마무리 후 CAR-T세포치료기관으로서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여의도성모병원이 카티(CAR-T) 세포치료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 치료는 암의 살상능력이 있는 T면역세포를 키메릭수용체(CAR)로 불리는 단백질에 결합시킴으로써 종양세포를 보다 강력하게 사멸시키는 최신 맞춤형 면역세포치료제이다. 암세포만 선택적이고 강력하게 공격하며 기존 항암치료에 반응이 없던 환자들에게서 높은 치료효과를 입증받아 난치성혈액암환자들에게 특히 큰 희망이 되고 있다.

더욱이 CAR-T 세포치료제 중 킴리아는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돼 부담이 크게 줄었다. 이전 두 번의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이전 두 번의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 cell lymphoma)과 25세 이하의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환자에게 새로운 완치에 대한 희망을 제공한다.

여의도성모병원이 CAR-T치료제 연계모델로 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 보다 많은 난치성혈액암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여의도성모병원은 노바티스사와 협력을 통해 킴리아의 도입을 완료하고 까다로운 승인절차를 마무리 후 CAR-T 세포치료기관으로서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특히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에서 시행하는 CAR-T치료제 연계모델은 국내에서 처음 시행하는 방식으로 서울성모병원 특수 세포치료시설 GMP(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제조 및 관리기준)을 활용하고 주 치료는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법적 행정적 제약이 많아 현재까지도 일부 기관에서만 CAR-T치료가 가능해 많은 환자가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이번 방식은 CAR-T치료를 제약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 중요한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혈액내과 전영우 교수(림프종센터장)는 “이번 여의도성모병원의 CAR-T 세포치료 도입은 림프종환자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함과 동시에 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보다 많은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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