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맞춤인재 양성, 지자체-대학 똘똘 뭉쳤다
‘ESG’ 맞춤인재 양성, 지자체-대학 똘똘 뭉쳤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1.2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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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인증원, ‘대학생 ESG 교육’ 성료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이 전북대학교 부안군 ESG연고산업육성사업단과 협업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ESG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보건의료계는 물론 산업계 전반에 ESG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이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는 핵심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이와 관련한 평가기준도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중소기업이 이 기준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2022년 중소기업중앙회의 ‘ESG 대응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이 거래처로부터 요구받는 ESG평가기준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66%가 넘는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거래처의 요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 ESG경영 교육인력을 양성하는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인증원(KOSRE)은 13일부터 21일까지 2주에 걸쳐 전북대학교 부안군 ESG연고산업육성사업단과 협업해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심사원 양성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SG연고산업육성사업단은 전북 지역에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체가 약 15만개에 달하는 상황 속에서 ESG경영 수준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련 인력의 양성이 시급하다고 판단, 지역혁신사업(RIS,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과 연계한 교육으로 대안 모색에 나섰다.

전북대학교 부안군 ESG연고산업육성사업단은 지난 연말부터 전북 소재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비를 전액 무료로 지원하는 ‘대학생 ESG 중심 교육 및 ISO 14001 국제 공인 자격 인증심사원 특별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했다.

이 교육은 부안군과 전북대학교, 부안군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 공모해 지난해 10월 선정된 ‘ESG 혁신형 연고산업 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농경제, 목재응용과학, 무역, 생명공학, 프랑스아프리카학, 화학, 환경공학 등 다양한 학문을 전공한 전북대학교 대학생 및 대학원생 등이 교육에 참여했다.

전북대학교 부안군 ESG연고산업육성사업단 김덕수 단장은 “이번 교육으로 학생들이 ESG에 대한 전문지식과 역량을 갖춘 인재로 거듭남으로써 지역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출자해 설립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종합 인증ㆍ평가기관으로 ISO 인증 보급, 인증심사원 양성 및 인증기업에 대한 교육 서비스 제공, ESG 경영 수준진단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인정지원센터(KAB)으로부터 ESG 경영시스템 시범 인증기관으로 지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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