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백신-심근염, 조직병리학적으론 어떤 연관성 있을까
코로나19백신-심근염, 조직병리학적으론 어떤 연관성 있을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1.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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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서경진·안효석 교수팀 연구논문 발표
“심근염 진단받더라도 염증 정도 미약한 증례 다수 있어”
(왼쪽부터) 의정부성모병원 병리과 서경진 교수, 순환기내과 안효석 교수 

코로나19 팬데믹은 종료됐지만 백신 접종에 대한 안전성 이슈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 가운데 최근 국내 의료진이 심근염을 조직병리학적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심근염은 널리 알려진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으로 국내외에서도 다양한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하지만 조직병리학적 분석결과 발표는 국내외 모두 매우 드문 상황이었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병리과 서경진, 순환기내과 안효석 교수팀은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심근염이 발생한 환자 중 입원치료 및 조직생검을 시행한 환자군을 찾아 조직병리학적 소견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임상적으로 심근염을 진단받은 경우에도 조직병리학적으로는 염증 정도가 미약한 증례가 다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서경진 교수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경기북부지역에서 의정부성모병원이 코로나19환자를 많이 치료하면서 해당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효석 교수는 “수많은 코로나 관련 환자를 진료하면서 애쓴 전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진단분야 유명 국제학술지(Diagnostics)에 게재됐다.

한편 서경진 안효석 교수는 코로나19백신과 심근염의 연관성에 대해 3년간 연구를 지속해왔다. 특히 연세대 의대 의생명과학부 황성순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최신 분자병리학적 기법으로 코로나백신 관련 심근염 기전을 밝히는 연구결과를 3차레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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