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설이 다가오고 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나 못다 한 얘기를 나누고 고향친구들을 만나 회포를 푸는 등 각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만큼 선물도 한가득 준비하고자 하는데 최근에는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을 선물하는 사람들도 많다. 설 선물로 건기식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와 건기식 구매 시 도움이 되는 ‘건기식 올바른 구매법’에 대해 알아봤다.
■건강기능식품 인정마크 확인하기
건기식 구매 전에는 포장 겉면에 있는 건강기능식품 문구 또는 인정마크를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과학적인 절차에 따라 국내에 유통되는 건기식을 평가한다. 따라서 해당 마크가 표기된 건기식은 인체기능성과 안정성평가를 통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구와 인정마크 확인이 어려운 경우는 건강식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과는 구별해야 한다.
■영양·기능정보 확인하기
식약처가 인정한 건기식의 기능성은 ▲질병발생위험감소기능 ▲영양소기능 ▲생리활성기능 등 세 가지이다. 특히 생리활성기능성은 면역기능, 혈행개선, 항산화, 기억력 개선, 피로개선, 장 건강 등 총 31가지로 이뤄졌다.
건기식을 선택할 때는 여러 기능성 중 섭취자의 개별적인 필요와 건강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는 제품 뒷면에 표기된 ‘영양·기능정보’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또 해당 제품에 함유된 기능성원료, 효능과 함께 섭취량, 섭취방법, 주의사항 등을 면밀히 살피고 자신의 건강목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허위·과대광고 멀리하기
의약품 수준의 치료효과가 있다고 소개하는 경우, 소비자체험기를 통해 제품기능이나 효과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우 등은 허위·과대광고에 해당한다. 또 불면증 개선, 기억력 영양제 등 식약처에서 인정하지 않은 기능을 광고하는 경우, 어린이 키 성장, 다이어트 관련 일반식품을 건기식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광고도 주의가 필요하다. 정식 건기식은 사전에 각계 전문가가 평가하는 표시·광고심의를 거쳐 심의에 통과할 경우 심의필 마크를 제품과 광고물에 표기할 수 있다.
■해외제품 구매 시 한글표기 살피기
최근 온라인에서 직구나 구매대행을 통해 해외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해당 방식으로 유입되는 제품 중 일부는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을 함유하거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국내 판매용으로 수입돼 정식 통관검사를 거친 제품은 수입(제조)업체명, 원재료명 등을 한글로 표기하고 있어 구매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