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강아지가 사료를 먹지 않는 이유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강아지가 사료를 먹지 않는 이유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4.02.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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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입맛 실종? 단식투쟁?

강아지가 사료를 먹지 않는 이유

 

요즘 지민이의 머릿속에는 온통 모모 걱정뿐이에요.

모모가 사료를 먹지 않기 때문이죠.

입맛이 없는 걸까요?

오늘도 지민이는 사료그릇을 든 채 모모를 쫓습니다.

모모는 그런 지민이의 속도 모르고

슬금슬금 사료를 피해 도망다니고 있어요.

(지민) 우리 모모,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①질병

▲몸이 아파서 먹고 싶지가 않개

- 식욕감퇴는 모든 질병의 초기증상일 수 있습니다.

▲먹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입안이 아파서 먹기가 힘들개

- 치주질환·치아파절·구강종양 등 구강질환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모모) 식욕감퇴가 지속된다면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아요!

 

②간식만 골라 먹는 편식

(지민) 모모야 밥 먹으렴.

(모모) 오늘은 별로 배가 안 고파!

(지민) 밥이 맛이 없나? 그러면 간식이라도 먹을래?

(모모) 밥을 안 먹으니 간식을 주네?

<모모는 사료 대신 줬던 간식을 칭찬으로 오해했어요>

(모모) 간식을 너무 많이 먹었더니 배불러.

(지민) 모모야 밥 먹자~

(모모) 나 배불러! 그리고 주인이 먹던 음식이 더 맛있어!

<모모는 사람음식이나 간식을 많이 먹었어요>

 

■편식 해결책

※밥을 먹어야 간식을 준다는 원칙을 세우세요.

강아지에게 사료를 주고

30분 후에도 먹지 않는다면 치우세요.

다음 끼니도 마찬가지로 반복해 주세요.

안타까운 마음에 맛있는 간식을 주고 싶어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세요.

(지민) 참아야 하느니라

 

③심리적 요인

환경변화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 해결책

- 산책시간이나 보호자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 스트레스를 풀어주세요.

- 새로운 사료그릇을 주거나 사료를 먹는 장소를 바꿔주면서 호기심을 자극해 보세요.

- 사료를 물이나 펫밀크로 적신 후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냄새를 맡게 해주세요.

- 노즈워크 등 놀이활동을 활용해 식사시간을 즐겁게 만들어주세요.

#7.

④한 가지 사료를 너무 오래 먹었거나 갑작스럽게 사료가 바뀌었을 때

· 해결책

점차 새로운 사료로 변경하세요.

새로운 사료와 기존 사료를 섞어 주는데

처음엔 새로운 사료를 조금만 섞어 주고

최소 2~3일에 걸쳐 새로운 사료의 비중을 늘려갑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강아지의 사료거부가 지속된다면

지체 말고 수의사와 상담하여 영양계획을 짜보세요!

| 기획: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 정리: 안훈영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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