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병원, 국내 1호 디지털치료기기 처방 시작
용인세브란스병원, 국내 1호 디지털치료기기 처방 시작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4.02.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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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이 불면증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1호 디지털치료기기인 ‘솜즈(Somzz)’ 처방을 시작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불면증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1호 디지털치료기기인 ‘솜즈(Somzz)’ 처방을 시작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7일 불면증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1호 디지털치료기기인 ‘솜즈(Somzz)’를 처방했다고 밝혔다.

솜즈는 지난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승인을 받은 디지털치료기기다. 불면증의 최적 표준 치료인 인지행동치료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구현했다. 기기는 전통적인 인지행동치료와 달리 언제 어디서든 환자 스스로 치료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치료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는 “디지털치료기기는 수면제 복용으로 인한 노인환자의 인지장애, 낙상 등의 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안전한 대안”이라며 “개발된 디지털치료기기가 노인에게 더 많이 쓰이려면 프로그램의 UX, UI가 노인 맞춤형으로도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솜즈는 현재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에서 처방이 가능하다. 처방 대상은 3개월 이상의 만성 불면증 환자 중 소정의 연구 기준을 충족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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