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예방접종 부작용 생겼다면?
반려견 예방접종 부작용 생겼다면?
  • 양현국동물병원 양현국 원장
  • 승인 2014.02.19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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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크리스마스 즈음이었다. 낮에 예방접종을 하고 간 말티즈 초롱이의 주인에게서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선생님, 초롱이가 왜 이러죠? 얼굴이 퉁퉁 붓고 가려운지 앞발로 눈을 계속 문질러요. 눈이 벌에 쏘인 것처럼 다 부었어요.”

“예방주사 맞고 나서 바로 그랬나요?”

“아니요. 한 시간 정도 지난 뒤에 갑자기 얼굴이 찐빵처럼 부풀어 오르더니 정신없이 긁기 시작하는 거예요.”

“백신부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으로 빨리 데리고 오세요.”

약 10분 후 내원한 초롱이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보호자가 말한 증상에 더해 호흡곤란까지 나타나고 있었다.

개에게 접종하는 백신은 종류가 꽤 많다. 종합백신, 코로나백신, 켄넬코프백신, 광견병백신, 신종플루백신 등이 이에 속한다. 어려서는 정해진 스케줄대로 접종을 하고 이후부터 매년 추가접종하게 되는데 수년 동안 아무런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어도 갑자기 부작용을 보일 수 있다.

예방접종 부작용에는 안면부종, 가려움증, 발적, 식욕부진, 허약, 기력감퇴, 구토, 설사, 호흡곤란, 쇼크, 사망 등이 있다. 현대의학에서는 부작용 발생 시 즉시 소염제나 항히스타민제를 처치할 것을 권하고 상태가 위중할 경우 수액처치를 하면서 경과를 지켜본다. 대부분의 경우 주사처치를 후 한 시간 이내에 정상으로 돌아온다.

동종요법에서는 예방접종 부작용을 어떻게 치료할까? 부작용에 따라 투약하는 동종요법약물의 종류만도 수십여 가지에 이르지만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백신부작용치료제는 튜자 옥시덴탈리스(이하 튜자)다.

튜자는 측백나무를 원료로 만든 동종요법약물로 대표적인 임질마이아즘 약물이다. 임질마이아즘은 자신의 약점을 남에게 노출시키지 않고 은폐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학교에서는 투명인간처럼 있는 듯 없는 듯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아 졸업한 후에는 동창들도 그 친구가 누구였는지 기억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신체상 특징으로는 피부 바로 밑에 생긴 사마귀가 있다. 사마귀를 없앨 목적으로 동종요법약물 튜자를 복용하면 매우 큰 효과를 얻게 된다.

이 약물에 속하는 사람이나 동물은 자신의 몸이 부서지기 쉬운 느낌이 든다고 생각해 외부로부터 백신, 약물, 알레르기 유발물질,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한다. 소변 줄기가 두 갈래로 갈라지거나 혀끝이 살짝 갈라져 있는 경우가 많다. 보호자가 동종요법을 신뢰하는 편이어서 동종요법약물을 투약하기로 했다. 초롱이에게 동종요법 튜자 30C를 1회 투약했고 한 시간 이내에 원래대로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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