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실무능력↑…의료인력 수급 기여
메디칼스탠다드는 22일 스웨덴의 벤처기업 코스메드(Corsmed)와 MRI시뮬레이터의 우리나라 내 공급계약을 맺고 관련 대학교‧의료계를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스메드는 인공지능 딥러닝기반 가상 MRI스캐너로 실제 MRI 촬영과 유사한 실습까지 가능하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또 클라우드에 탑재해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으로 제공, 사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MRI촬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메디칼스탠다드는 미국 PST사의 MRI시뮬레이터 하드웨어를 우리나라에 공급, 국내 MRI시뮬레이터 시장에서 유일하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보유했다.
메디칼스탠다드 이승묵 대표이사는 “MRI촬영은 CT나 X-ray 등 다른 의료영상장비에 비해 촬영시간이 길고 실패 시 손실도 큰 편”이라며 “MRI시뮬레이터 공급을 확대해 의료현장에서 영상진단효율성과 전문인력 수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칼스탠다드는 최근 청주대학교와 코스메드 공급계약 체결, 국내 대학교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청주대 방사선학과 구은회 교수는 “이전에는 적합한 시뮬레이터가 없어 이론교육에 그쳤다”며 “이제는 실제 현장과 유사한 실습이 가능해 학생들의 MRI 촬영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설립된 메디칼스탠다드는 의료영상전송저장시스템(PACS) 전문기업으로서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왔다. 향후 디지털헬스시장에서 역할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개인용(B2C)시장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