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게니움, 장기추적연구 통해 젠글루셀 치료효과 입증
인게니움, 장기추적연구 통해 젠글루셀 치료효과 입증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2.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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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전문저널 ‘루케미아’에 공식 게재
불응성 AML 질병 환자, 젠글루셀 투여시 질병 재발률 유의하게 감소
불응성 AML환자에서 젠글루셀 투여 시 질병 재발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게니움 테라퓨틱스(이하 인게니움)는 메모리 NK세포치료제 젠글루셀에 대한 최대 10년간의 장기추적결과가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백혈병 전문저널 루케미아에 공식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과거 임상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중 재발·불응성 난치성 환자 대상으로 조혈모세포이식(HSCT: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 후 젠글루셀을 투여 받은 환자군(69명)과 젠글루셀 투여 받지 않은 대조군(58명)의 장기간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 관찰한 결과다.

인게니움에 따르면 연구대상에는 치료대안이 없는 불응성 AML환자 비율이 매우 높았으며 젠글루셀 투여 환자군은 80%, 젠글루셀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의 비율은 76%로 많은 환자가 불응성 AML환자들로 구성돼 있었다.

장기추적결과에 따르면 젠글루셀을 투여한 환자군에서 60개월 시점에서의 누적질병진행률(Disease Progression)은 44%로(대조군은 62%) 통계적으로 유의한 치료효과와 질병 재발율 감소를 보여주고 있다.

무진행생존율(PFS)을 120개월 장기추적관찰한 결과 젠글루셀 투여 환자군은 25%, 대조군은 12%로 환자 생존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20개월(10년) 시점에서 무진행생존율(PFS: progression-free survival)은 젠글루셀 투여 환자군은 25%, 젠글루셀을 투여받지 않은 대조군은 12%로 젠글루셀이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이식편대숙주병(GVHD: graft-versus-host disease) 등 부작용 리스크도 없어 장기적인 안전성도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논문은 작년 3월 루케미아(Leukemia) 저널에서 발표된 AML 대상 젠글루셀의 효력 검증을 위한 전세계 최초 NK 세포치료제 무작위 배정 임상결과에 이은 후속 논문이다.

인게니움 고진옥 대표는 “그동안 연구자 주도 임상으로 진행된 젠글루셀은 현재 국내 상업화를 위한 임상 2상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임상 개시를 준비 중”이라며 “젠글루셀의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 내 글로벌 암센터와 함께 임상을 추진 중이며 FDA의 임상 승인을 위한 신청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11월 설립된 인게니움는 Memory NK 핵심 기술 및 임상데이터를 보유한 신약개발 회사로 캡스톤파트너스, 케이그라운드벤처스, 라플라스파트너스, 대우당헬스케어 등으로부터 5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총 누적 투자 유치액은 14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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