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엑스레이촬영, 방사선량 괜찮을까? 진단참고수준 꼭 확인하세요!
치과 엑스레이촬영, 방사선량 괜찮을까? 진단참고수준 꼭 확인하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3.20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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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의료방사선 치과촬영 진단참고수준 마련
질병관리청은 주기적으로 의료방사선검사 종류별로 환자 피폭선량을 조사해 진단참고수준을 발표하고 있다.

국내 의료방사선 검사건수와 이에 따른 피폭선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방사선검사가 많이 실시되는 치과분야에 대한 적절한 진단참고수준을 마련했다.

진단참고수준이란 질병 진단을 위한 의료방사선검사 시 환자가 불가피하게 받는 방사선 피폭선량을 낮추기 위해 권고하는 적정방사선량 값으로 영상의학검사 시 받는 환자 피폭선량 분포 중 75% 수준으로 설정 권고한다.

정부는 의료환경 변화에 따라 주기적으로 의료방사선검사 종류별로 환자 피폭선량을 조사해 진단참고수준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치과촬영 진단참고수준은 2019년도 발표한 것을 개선한 것으로 전국 362개 치과의료기관의 검사장치 총 960대(촬영종류별 각 300대 이상)를 대상으로 환자 피폭선량 정보 등을 수집했다.

치과촬영 진단참고수준 현황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치과촬영 진단참고수준은 2019년도에 비해 구내촬영과 치과(콘빔)씨티는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파노라마 촬영은 소아와 성인 모두 높았다. 이는 상대적으로 방사선량이 높은 조합형디지털장치의 보급 증가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조합형디지털장치는 파노라마-치과(콘빔)씨티처럼 한 대 장치로 두 가지 이상의 치과촬영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

질병청은 지난번 조사보다 진단참고수준이 높았던 파노라마촬영을 중심으로 의료방사선검사의 최적화 실천을 돌겨하기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영상치의학회 등 치과분야 관련단체를 대상으로 관련 포스터를 배포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지영미 청장은 “국민 의료방사선 피폭선량 감소를 위해서는 보건의료인들의 의료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며 “질병청에서 마련한 진단참고수준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치과촬영 진단참고수준은 질병청 누리집 ‘정책정보 > 의료방사선안전관리 > 의료방사선게시판 > 교육 및 가이드라인’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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