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아카이브 활용한 참신한 치매 프로그램이 온다”
“방송 아카이브 활용한 참신한 치매 프로그램이 온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3.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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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 MBC-케어링과 업무협약 체결
방송 아카이브 활용해 치매관리 프로그램 개발
여의도성모병원과 MBC, 케어링 등 세 기관이 업무협약을 맺고 방송 아카이브를 활용한 치매관리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왼쪽부터) MBC 비즈혁신국 최형문 국장, 여의도성모병원 임현국 뇌건강센터장, 케어링 김태성 대표.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이 18일 방송 아카이브 활용 치매관리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MBC, 노인돌봄 스타트업 케어링과 삼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 MBC 비즈혁신국, 방문 요양 스타트업 케어링 간 진행됐다. 각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공공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특히 여의도성모병원은 의학적 지식과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다. MBC는 방송사가 보유한 풍부한 아카이브 콘텐츠를 활용해 치매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케어링은 독자기술 솔루션과 자체 서비스 모델을 통해 프로그램 보급과 실증을 담당한다.

여의도성모병원 임현국 뇌건강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현재 시중에 많은 치매 프로그램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정작 치료대상 노인들의 흥미를 지속적으로 유발하지 못하고 있다”며 “방송 아카이브 콘텐츠를 활용한 치매관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BC 비즈혁신국 최형문 국장은 “이번 협력이 단순한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연구를 통해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어링 김태성 대표는 “현재 케어링은 전국에서 1만여명의 노인 돌봄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좋은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는 MBC 문화방송 사내벤처 딩딩대학과 함께 2022년부터 옛날 드라마 등 과거에 인기 있었던 방송 아카이브를 활용, 기억훈련과 인지중재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는 치매관리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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