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형태로 섭취하면 흡수효과↑
당뇨병은 합병증이 더 무섭다는 말이 있을 만큼 전신에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심혈관질환, 당뇨병성망막병증,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등이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알려졌지만 당뇨병은 남성의 생식기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고에 따르면 장기간 고혈당이 지속되면 성호르몬 감소는 물론 정자의 운동성, 생존력, 농도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당뇨병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식이관리 등을 통해 꾸준히 혈당을 조절해야 한다. 최근에는 해부학 등으로 저명한 형태학 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RPHOLOGY)에 열대과일 걱의 가종피가 고혈당증 쥐의 혈당수치를 상당히 감소시키고 정자의 농도 증가, 수컷의 생식기관 손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걱의 가종피추출물은 고혈당 쥐의 고환 및 부고환 손상을 개선시켰으며 활성산소인 자유라디칼에 대한 보호능력을 보여 남성 생식기관에 독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걱은 토마토의 76배 이상의 라이코펜을 함유하고 있는 열대과일이다. 베타카로틴, 루테인, 지아잔틴, 폴리페놀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포함해 항암, 항산화, 항염증 등의 효과가 있으며 걱의 가종피에는 항암에 좋은 특수단백질이 함유돼 있다고 보고됐다.
특히 걱의 가종피는 오일형태로 섭취하면 영양소를 더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단 이때는 생과에서 추출한 걱오일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걱오일이 걱의 말린 가종피에서 추출되고 있지만 원물을 말리면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등의 영양소가 파괴돼 생과에서 추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