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파스텔톤의 각종 작고 여린 새싹채소가 식탁을 싱그럽게 한다. 봄에 가장 맛있는 새싹채소를 활용한 요리로 기분을 전환해보자. 봄맞이 추천요리는 ‘새싹주꾸미겨자무침’이다.
새싹채소는 보리, 밀, 알팔파, 브로콜리, 무순, 유채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웰빙식품으로 불리기도 한다. 게다가 건강에 도움 되는 각종 효소,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소와 기능성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하다.
특히 톡 쏘는 맛과 향이 매력적인 무싹은 비타민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부종을 완화한다. 다이어트식품으로 유명한 밀싹은 지방세포를 줄이고 체내지방합성을 억제한다. 건강기능식품원료로도 인정받은 새싹보리는 항산화효소(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가 약 6~8배나 많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 좋고 사포나린은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새싹채소에 주꾸미를 곁들이면 금상첨화. 주꾸미는 연체류과 해산물 중 타우린이 가장 많다(1300mg). 타우린은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며 뛰어난 해독작용으로 간 기능을 강화한다.
TIP. 봄맞이 건강요리 ‘새싹주꾸미겨자무침’
재료 : 새싹채소(200g), 미나리(7대), 양파(½개), 주꾸미(10마리), 빨간 파프리카(½개), 노란 파프리카(½개), 밀가루(2큰술), 소금(1작은술), 생강즙(1작은술)
겨자양념장 : 간장(2큰술), 식초(1큰술), 배즙(3큰술), 올리고당(3큰술), 연겨자(1큰술), 후춧가루(1작은술), 가다랑어포(½줌)
1. 새싹채소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미나리는 5cm 길이로, 양파와 파프리카는 얇게 채 썬다.
2. 주꾸미는 눈, 코, 입 제거 후 밀가루와 섞어 주무르면서 이물질을 제거한다.
3. 끓는 물(4컵)에 소금, 생강즙을 넣고 주꾸미를 담가 1분간 데친 다음 찬물에 헹구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 뒤 한입 크기로 자른다.
4. 볼에 새싹채소, 미나리, 파프리카, 주꾸미, 겨자양념장을 넣고 버무리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