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 치료결과에 만족…내 가족 맡길 수 있는 병원”
“환자들 치료결과에 만족…내 가족 맡길 수 있는 병원”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4.03.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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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재현 강남나누리병원 병원장
임재현 병원장은 내 가족을 맡길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누리병원은 임재현 강남나누리병원 병원장이 직접 제안한 이름이다. ‘환자와 고통을 나누자’ ‘병원이 발전하면 직원과 과실을 나누자’ ‘사회와 나누자’라는 의미에서다. 강남나누리병원 2·3대 병원장을 역임한 후 10년 만에 6대 병원장으로 재취임한 임재현 병원장은 어깨가 많이 무겁고 당시와 상황이 너무 많이 달라져 여러모로 부담도 된다고 말했다. 그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 취임 3개월간 어떤 변화가 있었나.

나누리병원은 강남 본원, 인천(부평, 주안), 수원 등 총 4개 병원이 있다. 그동안 본원인데도 다른 병원에 비해 성장세가 주춤했는데 이번에 역대 최고매출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직원들도 동기부여가 됐고 자신감도 가득 찼다.

- 척추분야에서 나누리병원만의 강점은.

▲비수술치료 ▲재활 ▲중증환자수술 ▲고위험수술까지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력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대학교수 출신은 물론 오랜 경력의 전문의를 모시는 데 힘썼다. 처음 개원할 때 척추종양환자, 척추변형환자 등 어려운 수술도 잘 해내는 ‘수술 잘하는 병원’이 되자고 다짐했다. 그동안 좋은 수술성과를 냈고 그것이 지금의 나누리병원을 있게 했다. 실제로 대학병원에서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이 우리 병원에서 치료받기도 했다.

- 최근 의대증원이슈로 인해 2차병원 및 전문병원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그와 상관없이 우리는 꾸준히 내실을 다져왔다. 특히 시설투자에 힘을 많이 쏟았다. 수술방을 4개에서 7개로 확장해 운영하고 있으며 무균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최소한 척추분야만큼은 대학병원에도 뒤지지 않을 만한 하드웨어와 경쟁력을 갖추고자 했다.

- 외국인환자도 많이 찾는다고 들었다.

전 세계 20개국의 외국인환자가 우리 병원에서 진료받았고 2019년~2023년까지 연평균 55%의 증가율을 보였다. 해외진출도 시도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정리했으며 지금은 국내에 찾아온 외국인환자를 대상으로 진료와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K-메디컬의 선두주자라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 나누리병원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지난해 강남나누리병원의 소개환자비중은 68%, 수술환자는 86%이다. 우리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들이 치료결과에 만족하고 지인을 소개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환자에게 신뢰받고 ‘내 가족을 맡길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

- 앞으로의 목표는.

100년, 200년 가는 병원을 만들자는 생각과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유지가 중요하다. 따라서 쉬운 환자, 어려운 환자를 가리지 않고 진료하고 있으며 진정한 척추·관절전문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임기 동안 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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