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2024년 회복자상담가 양성교육’ 참여자 모집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2024년 회복자상담가 양성교육’ 참여자 모집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4.03.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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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24년 회복자상담가 양성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는 오늘(29일)부터 4월 8일까지 ‘2024년 회복자상담가 양성교육’ 참여자 12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회복자상담가는 알코올중독을 경험하고 2년 이상 단주 및 회복 중인 사람 중 서울센터에서 운영하는 ‘회복자상담가 양성과정’ 교육을 수료한 사람을 말한다.

회복자상담가는 ‘건강음주희망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활동한다. 알코올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맞춤형 음주문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본인의 회복 경험담을 바탕으로 음주문제를 경험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제인식부터 상담, 자조모임 참여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의 월간 음주율은 60.7%로 전국 평균보다 높고 고위험 음주율 역시 11.2%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알코올중독 폐해도 지속되고 있지만 중독은 질병이라는 인식 때문에 여전히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회복자상담가라는 역할모델(role model)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는 의지와 희망을 갖고 회복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이에 서울센터는 직업재활을 통한 회복과 함께 서울시 건강음주 환경조성에 앞장설 회복자상담가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회복자상담가 양성교육을 운영한다.

올해 진행될 회복자상담가 양성교육은 모집일 기준 1년 이상 연속 단주 중인 알코올중독 회복자 중 자격요건에 충족하는 대상자 12명을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자는 총 75시간의 기본교육을 받는다.

기본교육 이수자 중 4명은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심화교육 및 인턴십 과정을 거치며 심화교육(55시간)과 인턴십(192시간)을 진행하게 된다. 회복자상담가 양성교육의 모든 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지역사회 정신건강기관에서 회복자상담가로 바로 활동이 가능하다.

한편 지원방법 및 선발과정에 대한 내용은 블루터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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