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후에도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 필수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첫발을 내디딘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어제에 이어 400명대를 유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415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405명, 해외유입은 10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8만9321명으로 증가했다.
설 연휴 이후 다수의 장소에서 집단감염사례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증가세로 올라섰다. 이에 방역 당국은 확산세를 안정적으로 통제시키기 위해 현재의 거리두기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역수칙을 2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에 따라 긴장도가 완화되고 날씨가 풀리면서 활동량이 증가할 시기”라며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에 조금만 더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26일 오전 9시 전국 동시적으로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의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으로 총 1만8498명이 아스트라제네카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오늘은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병원 종사자들에 대한 접종이 시행된다(화이자 백신).
예방접종 후에는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을 관찰하고 ▲귀가 후 적어도 3시간 이상 ▲접종 후 최소 3일까지도 몸 상태를 주의깊게 관찰해야한다.
만일 ▲접종부위 통증과 부기 등이 3일이 지나도 가라앉지 않고 ▲39도 이상의 고열과 호흡곤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접종기관 또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한다.
예방접종 후에도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유지 등은 변함없이 준수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