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40만명대 근접…앞으로 열흘 내 정점 전망
확진자수, 40만명대 근접…앞으로 열흘 내 정점 전망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3.12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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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확진’
추가 PCR검사 없이 즉시 격리·재택치료 시행

코로나19 확진자수가 40만명대에 근접하면서 역대 최다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38만3665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38만3590명, 해외유입은 75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629만6277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1066명을 기록, 1000명대를 유지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현황은 전 인구 대비 86.6%가 기본접종을 완료했으며 3차접종은 전 인구 대비 62.5%,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88.7%가 접종을 완료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유행과 관련해 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정점을 맞게 되고 그 규모는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최대 37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14일부터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동네 병의원에서 시행 중인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추가 PCR검사 없이 바로 확진으로 인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예측도(76개기관 조사결과 94.7%)가 크게 상승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PCR검사 대기시간을 줄이고 추가 검사를 위한 이동을 막아 추가감염위험을 낮추는 등 여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14일부터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해당 병의원에서 바로 진료·상담·처방이 가능하다. 60세 이상 환자는 해당 병의원에서 바로 먹는 코로나19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으며 소아 환자는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입원이 필요한 경우 소아 거점전담병원과 신속히 연계된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집 주변의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해당 기관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코로나19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최근 들어 백신접종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며 3차접종까지 완료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방역 당국이 델타형 및 오미크론형 변이 치명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치명률은 델타(치명률 0.7%)에 비해 1/4이하 수준인 0.18%로 계절독감과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이며 이 치명률은 3차접종까지 완료 시 0.08%로 더 낮아진다(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변이 분석완료자 13만6000명 분석).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예방접종은 오미크론의 확산 속에서 감염예방은 물론 감염 시 중증위험을 막는 효과적인 대응수단임을 명심하고 미접종자와 3차접종을 아직 받지 않은 국민은 남은 예방접종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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