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블링’ 셀프네일아트, 자주 하면 손톱 변형
‘블링블링’ 셀프네일아트, 자주 하면 손톱 변형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2.09.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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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뷰티, 제대로 알고 해야 득] ⑧셀프네일아트
네일아트를 자주 하면 손톱손상뿐 아니라 손톱변형이 올 수 있어 최소 1~2주의 휴식기를 갖고 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네일아트를 자주 하면 손톱손상뿐 아니라 손톱변형이 올 수 있어 최소 1~2주의 휴식기를 갖고 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사태 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홈 뷰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집에서 편하고 안전하게 건강과 아름다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홈 뷰티 역시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잘못 이용하면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이에 헬스경향은 다양한 홈 뷰티분야를 두루 짚어보고 관련 주의사항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여덟 번째 순서는 ‘셀프네일아트’입니다. <편집자 주>

셀프네일아트가 대세다. 많은 제품이 출시되면서 스스로 다채롭게 손톱을 꾸며 볼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막상 이용후기를 보면 각종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고려대안산병원 피부과 유화정 교수의 도움말로 사용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을 알아봤다.

▲큐티클 정리=큐티클은 손톱 사이를 메꿔 세균 등 이물질이 체내에 침범하지 못하게 보호하는 각질세포다. 네일아트 시작 전 손톱표면을 깔끔하게 하기 위해 버퍼·큐티클제거기 등 여러 도구로 정돈하는데 그 과정에서 상처가 나기 쉽다. 또 집에서 사용하는 도구는 제대로 소독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세균감염 등으로 손톱주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젤네일=다양한 셀프네일아트제품 중 오랜 시간 광택·색상이 유지되는 젤네일이 인기다. 일반매니큐어와 달리 젤 형태로 구성, 젤매니큐어·젤네일팁·젤네일스티커(젤스트립) 등으로 판매되는데 지속기간이 긴만큼 손톱건강에 해롭다. 바른 후 자연건조시키는 일반매니큐어와 달리 자외선(UV)램프를 통해 굳히기 때문에 손톱이 부러지거나 피부가 변색될 수 있다. 특히 자주 하면 조갑연화증(손톱이 연해져 쉽게 부러지거나 갈라짐), 조갑박리증(손톱의 일부 또는 전체 분리), 조갑주위염(손톱 주변이 붓고 염증이 생김) 등의 발생위험이 증가한다.

▲리무버(아세톤)=네일아트 제거 시 사용하는 아세톤은 손톱을 약하게 한다. 특히 젤네일을 지울 때는 더 많은 아세톤이 필요한데 휘발성이 강해 손톱수분과 영양분을 빼앗아 쉽게 갈라지고 부서지게 만든다. 또 자주 사용하면 조갑박리증 발생위험을 높인다.

유화정 교수는 “네일아트를 한 번 한 다음 최소 1~2주간의 휴식기를 가져야 손상된 손톱이 회복된다”며 “손상을 방치하고 네일아트를 계속하면 휴식기를 가져도 손톱이 본래 형태로 돌아오지 않고 변형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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