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고영인 의원 동참…기업‧기관들은 선물 후원
“가까이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기회 더 많아졌으면”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 보건대학원 헬스케어퓨처포럼(Healthcare Future Forum) 최고위과정 소속 원우들이 3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단원구노인복지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려대 보건대학원 헬스케어퓨처포럼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의료봉사는 지역구 의원인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안산시단원구갑)과 함께 진행됐다.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팀에서는 의료진과 이동진료버스를 지원하며 이번 의료봉사에 힘을 실었다. SCL헬스케어, 액스펫코리아, 로완, 중헌제약, 팀누비스, 건국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종민 교수 등 여러 기업·기관들도 후원금 및 후원물품을 지원하며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마음을 보탰다.
의료진들은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소변검사와 혈액검사 등 간단한 검진을 시행했다. 특히 대장항문외과, 흉부외과, 신경과 의료진들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에 대한 개별진료를 시행하면서 건강상태를 체크, 향후 병원 진료가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점검했다.
이날 복지관을 찾은 단원구 거주 어르신(86세, 여성)은 “집에 꼼짝 못 하고 누워만 있다가 의료봉사가 열린다는 소식에 오게 됐다”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진료해주니 참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렇게 가까이에서 진료받을 수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본부장 박건우 교수(고려대안암병원 신경과)는 “헬스케어퓨처포럼 원우들이 모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려는 뜻에 감동해 우리 본부가 지원할 수 있는 의료봉사를 함께 기획하게 됐다”며 “지역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나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 함께 한 고영인 의원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로 의료봉사를 해주신 고려대 보건대학원 헬스케어퓨처포럼 원우 분들과 고려대의료원 의료진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시간이 어르신들에게 매우 따뜻하고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려대안산병원이 위치한 지역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진료봉사에 나설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건강지킴이로서 연말에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만들어주신 고려대의료원 헬스케어퓨처포럼 최고위과정 모든 멤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케어퓨처포럼에 국내 최고의 헬스테크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고려대의료원의 미래병원을 구축하는 일에도 일조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의학과 헬스케어산업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고려대 보건대학원에 ‘헬스케어퓨처포럼 최고위과정 제1기’ 과정을 신설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유전자 등 미래의료산업을 이끌어갈 리더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