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진료 초진비율, 정부가 제대로 분석해야”
“비대면진료 초진비율, 정부가 제대로 분석해야”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3.04.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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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의원 비대면진료 초·재진 진료현황 분석
신현영 의원
신현영 의원은 “비대면진료 초진비율은 코로나 비대면진료의 포함여부, 플랫폼 활용여부 등 여러 변수에 따라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는 만큼 정부당국이 공식적인 정부 데이터로 체계적으로 분석해 제도화 방안을 마련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 비대면진료가 허용되면서 실시된 비대면진료는 총 1833만건(2020년 2월~2022년 9월)이다. 이 중 초진·재진 구분이 불가능한 명세서 843만건을 제외한 989만건을 분석한 결과 초진 89만건, 재진 900만건으로 초진비율은 9%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피부과·비뇨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7개 진료과목 비대면진료 현황’에 따르면 피부과에서 초진비율이 25.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 3.3%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특히 초진비율이 가장 높은 진료과목은 피부과이며 초진 5456건, 재진 1만5633건으로 25.9%가 초진이었다. 이어 산부인과 13.4%, 외과 11.6%, 비뇨의학과 9.5%, 소아과 8.9%, 내과 8.7%, 정신건강의학과 3.3% 순이었다.

신현영 의원은 “급성기 또는 만성기질환 등 진료과목의 특성에 따라 초·재진비율이 상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비대면진료 활용형태를 진료과목별로 분석하는 것은 제도설계 과정의 참고자료로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분석결과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이용자 중 99%가 초진환자라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의 분석결과와는 매우 다른 결과”라며 “비대면진료 초진비율은 코로나 비대면진료의 포함여부, 플랫폼 활용여부 등 여러 변수에 따라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는 만큼 정부당국이 공식적인 정부 데이터로 체계적으로 분석해 제도화 방안을 마련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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