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이 고령환자를 위한 전담치료팀을 가동, 시니어 특화 의료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오늘(4일)부터 80세 이상 고령환자의 특화수술 및 치료를 위한 ‘고령특화치료전담(TF)팀’이 새롭게 출범,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령환자들은 척추·관절질환에 취약하지만 수술 및 회복과정에 부담을 느껴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시작하더라도 약한 체력과 만성질환 등으로 치료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고령환자도 얼마든지 좋은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어 노인 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강남베드로병원은 나이의 한계로 인한 치료 포기사례를 줄이고 고령환자를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치료하고자 고령특화치료전담팀을 구성했다. 수술과정은 물론 재활, 통증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구체적으로 환자 상황에 따라 유기적인 협진을 진행해 수술 및 회복과정을 진행한다. 특히 고령환자가 대상인 만큼 일상생활 수행능력 지표를 세부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식사 및 보행수준, 인지기능, 의식상태,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준에 따라 수술 가능여부 및 치료범위를 검토한 후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안정성을 높인 고령환자 특화 마취시스템이다. 심혈관계 고위험환자의 경우 수술 전 심장내과 검사를 진행하고 수술 중 정상심부온도를 유지하는 등 환자 컨디션에 최적화된 수술을 위한 안전한 마취가 핵심이다. 또 자가통증조절장치 등 회복 촉진을 위한 수술전후 마취시스템을 안전하고 철저하게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고령자의 근감소증 및 수술 후 근육 감소현상을 고려해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는 재활치료도 함께 제공한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은 “노년기 생애주기 변화에 발맞춰 고령환자들이 보다 건강한 여생을 누릴 수 있도록 수술부터 회복까지 치료 전 단계 프로세스를 포함한 전문 TF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에 당연시되던 고령 환자의 치료 한계를 극복해 나감과 동시에 연령과 관계없는 의료서비스 환경 구축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환자 분들도 꼭 필요한 치료를 절대 포기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남베드로병원은 각 과별 교수급 의료진과 하이엔드 영상기기 및 최첨단 수술장비 등 고령환자 특화 진료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95세 초고령 척추관협착증환자의 고난도 양방향내시경 척추수술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