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피부·맑은 피부·건강한 피부 위해 최선 다할 것”
“고운 피부·맑은 피부·건강한 피부 위해 최선 다할 것”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2.03.27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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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의사회, 2022년 춘계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다양한 임상·학술성과 공유, 국민피부건강 증진에 노력 
오창근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문가들 간 다양한 임상·학술성과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국민 피부건강 증진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학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부미용은 국민의 관심이 단연 높은 분야인 만큼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 전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피부미용분야 전문가들은 각자의 임상경험과 연구성과 등을 끊임없이 교류하면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최신 치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대한피부과의사회가 26일부터 오늘(27일)까지 양일에 거쳐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지식공유의 장을 펼쳤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오창근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전문성 증대를 위해 많은 고민 끝에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지난 20년간 피부과전문의는 피부질환뿐 아니라 피부미용치료를 선도해 온 만큼 이번 학회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업데이트하고 철저한 방역수칙하에 안전하고 모범적인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26일 학술대회는 공간과 시간적 제약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는 전문가들을 배려해 피부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강연 형태로 진행됐다. 강연은 크게 색소와 항노화분야로 나눠 ‘나의 치료철학 색소 편 1, 2, 3’과 ‘나의 치료철학 리프팅 편 1, 2, 3’ 시리즈로 구성됐으며 강연자들은 각자의 임상경험을 전달했다.

오늘(27일)은 본격적인 오프라인 지식 공유의 장이 펼쳐졌다.

먼저 학술대회의 첫 번째 프로그램에서는 주사와 흑색종, 기미 같은 색소질환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에 대한 열띤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고려대안산병원 유화정 교수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기미에서 약물요법 시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할 주의사항’에 대해 발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포레피부과 이하은 원장은 ‘피부과 진료, 화장품으로 시작하고 끝이 나다’라는 강의를 통해 피부시술 전후 화장품처방의 중요성과 처방요령에 대해 전달했다.

두 번째 프로그램에서 아카데미피부과 서종근 원장은 ‘피부과 영역에서의 상처관리와 보험심사기준’을 주제로 강연, 진료 시 놓치기 쉬운 보험심사에 대해서도 꼼꼼히 짚어줬다.

이어 오킴스피부과 조수익 원장과 서울대병원 피부과 서대현 교수는 ‘여드름 진단에서 인공지능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의료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공지능이 피부과영역에서도 활용될 수 있음을 알리며 향후 치료범위의 확장가능성을 기대케 했다.

뒤이어 오월의아침피부과 박준홍 원장은 ‘미라젯이 내 손에 착 달라붙게 하기 위한 노하우’라는 주제로 흉터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바늘 없는 주사기에 대해 자세히 소개, 큰 호응을 얻었다.

세 번째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피부질환은 물론 항노화, 초음파장비에 대한 임상경험이 공유됐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탈모치료 트렌드 최신지견 업데이트’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탈모의 최신 치료동향과 임상경험을 전달했다. 이어 차앤박피부과 김현조 원장은 ‘스킨부스터 새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스킨부스터에 대한 최신지견과 합법적인 스킨부스터치료법을 소개했다.

뒤이어서는 피부과영역에서 중요한 진단초음파에 대한 정보 공유의 장이 펼쳐졌다.

먼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오병호 교수가 ‘피부과 의사에게 진단초음파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발표했으며 부산대병원 피부과 배경남 교수가 ‘양성종양’, 경북대병원 피부과 김준영 교수가 ‘손발톱질환’, 킴벨피부과 김동하 원장이 ‘개원가에서의 임상적용’을 주제로 진단초음파와 관련한 임상경험을 전달했다.

이어진 네 번째 프로그램은 의료분쟁사례와 법령, 피부치료역량 강화를 위한 강좌로 진행됐다. 특히 경북대병원 피부과 장용현 교수는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패러다임 최신 업데이트’,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김혜성 교수는 ‘주사치료 업데이트’,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정혜정 교수는 ‘손발톱무좀 치료가이드 업데이트’를 주제로 다양한 피부치료법에 대해 전달했다.

끝으로 다섯 번째 프로그램은 ‘다양한 타겟, 다양한 테크놀로지로 진화하는 탄력리프팅 EBDs(여러 리프팅 장비를 비교)’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청담리더스피부과 노낙경 원장이 ‘진화하는 리프팅 EBDs 2022’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어 압구정리더스피부과 윤성제 원장이 ‘완벽한 턱라인을 위한 솔루션(엘싸 0.9)’이라는 주제로 세상에서 가장 얇은 프로브(인체 내부에 넣는 길고 가느다란 기구)를 이용한 초음파지방제거술에 대한 임상경험을 전달했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이근수 학술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목말랐던 피부미용의 새로운 지식에 대한 회원들의 열망을 담은 알찬 학술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 점”이라며 “특히 다양한 피부질환 치료 관련 연제뿐 아니라 피부과전문의로서 차별화된 진단·치료를 발전시키고 있는 더모스코피 및 피부 진단초음파분야 연제도 금년 심포지엄의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미크론의 대유행시기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을 유지함과 동시에 1000명이 넘는 회원이 참석할 만큼 성황리에 잘 마무리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학회는 지식 공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국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최신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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