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진피에 정확한 용량의 약물 주입할 수 있어”
여드름은 그 자체로도 성가시지만 이로 인해 생긴 모공과 흉터도 만만찮게 눈에 띄어 환자들을 고민에 빠뜨린다. 다행히 여드름 모공과 흉터 또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얼마든지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여드름 모공과 흉터는 일반적으로 주사치료를 통해 피부 진피 내에 약물을 집어넣는 방식으로 치료해왔다. 문제는 피부 진피의 깊이가 주삿바늘 굵기와 유사해 전문가들조차 원하는 진피 내에 정확히 약물을 주입시키기 쉽지 않다는 것.
이러한 상황에서 여드름 모공과 흉터 치료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치료방법이 공유됐다.
대한피부과의사회가 26~27일 양일간 개최한 제24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바늘없는 주사기 ‘미라젯’을 통한 여드름 모공 및 흉터 치료방법이 소개됐다.
발표자로 나선 오월의아침피부과 박준홍 원장은 미라젯의 원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여드름 모공 및 흉터치료 노하우를 공유했다.
박준홍 원장은 “바늘없는 주사기 미라젯은 밀폐된 공간에 담긴 액체에 어븀야그레이저를 조사해 발생하는 압력변화에 의한 폭발력을 이용, 약물을 분출시키는 원리로 약물이 진피 내 정확히 침투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Drug delivery system)”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준홍 원장은 그간 현장에서 쌓아온 미라젯 시술노하우를 피부과의사들에게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준홍 원장은 “미라젯 시술은 여드름 모공 및 흉터치료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또 하나의 치료방법”이라며 “이번 강연이 보다 많은 피부과의사들이 미라젯을 통한 효과적인 여드름 모공과 흉터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