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등 항노화시술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대한피부항노화학회는 오늘(29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항노화치료의 근간부터 최신지견까지’라는 주제 아래 제10회 동계 워크숍을 개최했다.
대한피부항노화학회 한광호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피부항노화의 근간부터 최신지견을 다루기 위해 총 11세션으로 구성됐으며 피부항노화시술의 기초, 심화, 적용, 확장까지 피부과전문의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오창근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항노화학회만의 다양한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이라 기대하는 바가 더욱 크다. 세상은 이미 변했다. 피부과전문의도 최고가 되기 위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축사를 전하며 워크숍 준비에 열과 성을 다해준 학회 임원진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워크숍 주제에 걸맞게 피부과전문의들은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임상현장에 유용한 지식들을 활발히 교류했다.
먼저 서울의대 피부과 이동훈 교수는 표피와 진피 사이의 기저막에서 줄기세포의 역할 및 중요성에 대해 발표, 청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어 청담리더스피부과 노낙경 원장이 ‘기저막 재생에서 니도겐(Nidogen)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4K동영상해부학 세션에서는 충북의대 해부학교실 길영천 교수와 CNP차앤박피부과 김현조 원장, 바노바기피부과 전희대 원장이 강의를 이어갔다. 이들은 보툴리눔톡신, 필러시술 및 다양한 레이저와 리프팅시술에서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임상해부학적 지식을 유기적으로 설명해 청중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CNP차앤박피부과 김현조 원장은 최근 국내에서 처방이 가능해진 얼굴, 가슴, 등 부위 여드름치료제인 ‘아크리프’ 등 국소레티노이드 강의에서 “과거와 달리 여드름은 초등학교 4~5학년부터 시작해 50세 이후에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아크리프는 9세부터 처방이 가능해 여드름 발생 최신 경향에 부합하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리프팅 세션에서는 압구정리더스피부과 윤성재 원장이 오랜 실리프팅 시술경험을 공유했으며 필러 세션에서는 압구정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 리지엔피부과 임동진 원장, 나음피부과 구본철 원장 등이 필러시술의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국감에서 이슈화된 스킨부스터 세션에서는 유앤정피부과 정운경 원장과 압구정리더스피부과 윤성재 원장이 “화장품으로 등록된 스킨부스터는 절대로 주사제로 사용해선 안 된다”며 주사제용 스킨부스터와 화장품용 스킨부스터의 차이와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진 복합피부항노화치료 세션에서는 건대리더스피부과 이도영 원장과 리지엔피부과 임동진 원장 등이 보툴리눔톡신, 필러, 레이저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한 복합시술과정과 계획수립과정을 공유했다.
보툴리눔톡신의 새로운 활용법이라는 세션에서는 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와 연세파스텔피부과 노성민 원장 등이 보툴리눔톡신을 활용한 남성형탈모치료법과 다양한 최신지견을 소개했다.
한편 대한피부항노화학회는 피부과전문의들로 구성된 의학학술단체로 보툴리눔톡신과 필러시술 등 피부항노화시술의 지침을 제시하기 위해 2003년 6월 발족했다. 매년 2회 대학병원 피부과 교수와 개원의가 합심해 개최하는 워크숍을 통해 풍부한 학술적지식을 교류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연자 및 해외 학회와의 교류, 항노화학회지 발간 및 항노화 의료기기전시회를 통해 대한민국 항노화 치료 및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