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피부항노화학회,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 동행
대한피부항노화학회,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 동행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3.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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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학회로 합류…회원 병원 의료진 오타모반 등 치료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단은 대한피부항노화학회와 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빅드림 강미소 상임대표, KMI한국의학연구소 ESG운영총괄단 이태근 단장, 대한피부항노학회 전희대 김현조 부회장, 헬스경향 한정선 이사.

대한피부항노화학회가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의 엔젤학회로 동행을 시작한다.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단인 헬스경향, 빅드림,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오늘(7일) 대한피부항노화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대한피부항노화학회는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의 엔젤학회로서 오타모반환자의 의료 지원에 나선다. 학회 회원 병원 17곳은 지원자로 선정된 오타모반환자들을 치료해 이들이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

오타모반은 피부 표피 내 멜라닌세포 증식으로 인해 얼굴 신경이 분포하는 눈 주변에 청·갈색 반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국내 유병률은 1~2%로 꽤 많은 환자가 있지만 치료기간이 길고 비용부담이 있어 많은 환자가 치료 의지가 있어도 선뜻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대한피부항노화학회는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의 엔젤학회로서 오타모반 등 안면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둔환자들의 의료 지원에 나선다. 

대한피부항노화학회 김현조 부회장은 “오타모반 등과 같은 안면문제는 자존감과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음지에 있을 수밖에 없는 환자들을 양지로 이끌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에 동참하게 돼 피부과전문의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대한피부항노화학회 전희대 부회장은 “오타모반은 다른 색소질환과 달리 피부의 얇은 부위에 생겨 해부학적 구조를 잘 알고 있는 피부과전문의에게 치료해야 흉터가 남지 않는다”며 “오타모반의 올바른 치료방향에 대해서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스경향 한정선 이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오타모반환자가 무사히 치료받고 당당하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건강신문으로서 오타모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빅드림 강미소 상임대표는 “오타모반환자들이 믿고 치료할 수 있는 전문가 군단이 생겨 든든하다”며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김순이 명예이사장은 “의미있는 사업에 선뜻 동참해주신 항노화학회 측에 감사드린다”며 “많은 오타모반환자들이 용기를 내 적극 치료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은 외형적 신체질환으로 인해 사회생활을 기피하는 은둔환자들을 발굴, 의료비를 지원해 사회복귀를 돕는 순수민간주도의 사회공헌사업으로 2018년 시즌1의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5년간 ▲화상‧피부 ▲고도비만 ▲치아질환 ▲척추관절 ▲안면기형 ▲중증소아원형탈모 ▲유아혈관종 ▲모세혈관기형 ▲백반증 등의 지원분야에서 총 158명에게 약 2000건의 무상진료를 제공, 우리 사회의 많은 은둔환자에게 건강회복과 사회복귀의 기회를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는 지난 6월 헬스경향과 KMI한국의학연구소, 사단법인 빅드림과의 삼자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본격 시작됐으며 현재 지원대상 선정 및 치료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시즌2 역시 5년간 은둔환자들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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