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증원은 불가피한 정책…“의사들 집단행동 당장 멈춰야”
의대정원 증원은 불가피한 정책…“의사들 집단행동 당장 멈춰야”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4.02.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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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의원, 원내대변인 브리핑 통해 강력 호소
강은미 의원(녹색정의당)

대한의사협회 산하 16개 시도의사회가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궐기대회에 나선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은미 의원(녹색정의당)이 당장 집단행동을 멈출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강은미 의원은 15일 원내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의사수 증원은 정권을 떠나 필수의료를 회복하고 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자기 이익을 지키려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이 일상이 될 만큼 필수의료 붕괴가 현실이 됐고 전공의들은 잠잘 시간도 없을 만큼 혹사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대정원 증원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또 초고령사회 도래로 의료수요가 증가하면 더더욱 의대정원 증원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강은미 의원은 의대정원 증원이 어느 날 갑자기 결정된 사안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1998년 의사수 감축 이후 27년간 의대정원 개선은 모든 정권에서 논의되고 진행됐지만 그때마다 의사들의 단체행동으로 단 한 명도 늘리지 못했다”며 “국민 생명을 위한 국가정책이 의사들의 기득권 논리로 이번에도 좌절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강은미 의원은 집단행동을 당장 멈추고 의료현장을 지켜줄 것을 호소하는 한편 정부에게도 국민을 위한 의료서비스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선처 없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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