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대 대형병원 전공의들, 의료현장 떠난다
서울 5대 대형병원 전공의들, 의료현장 떠난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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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전원 사직서 제출…20일부터 근무 중단
서울 5대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료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이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대한의사협회 산하 16개 시도의사회가 의대정원 확대를 막기 위한 지역별 궐기대회를 시작한 데 이어 서울 5대 대형병원 전공의들마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며 뜻에 동참했다. 

서울 5대 대형병원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이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SNS를 통해 5개 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모여 긴급 논의한 끝에 19일까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한 후 20일 새벽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원광대 의대 전공의 126명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전공의는 수련병원에서 일하는 인턴, 레지던트로 의료현장에서 중요한 실무를 담당한다. 특히나 환자들이 몰리는 서울 주요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의료공백은 현실로 다가왔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공백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최대한 막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현장 의료인력들은 집단행동에 나선 상태이다.

대한의사협회 역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17일 1차 회의를 개최, 투쟁방안과 로드맵 등을 본격 논의하는 등 대대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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