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농도 모르고 뿌리면 낭패
향수, 농도 모르고 뿌리면 낭패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4.08.25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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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속담 중 ‘남자는 술로, 여자는 향수로 말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향수는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향수, 잘 알고 써야 본인만의 체취를 남기는 향기로운 사람이 됩니다.

향수를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먼저 어떤 농도가 본인에게 맞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농도에 따른 향수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퍼퓸, 오드퍼퓸, 오드뚜왈렛, 오드코롱입니다.

'퍼퓸(perfume)'은 약 15~25%의 향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방향제품 중 가장 농도가 진합니다. 한번 뿌리고 나면 6~7시간 또는 그 이상 유지됩니다. 처음 뿌릴 땐 향이 강해 적당량을 뿌리거나 포인트를 줄 부분에만 살짝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오드퍼퓸(Eau de perfume:오데퍼퓸이라고도 불립니다)은 가장 대중적인 타입의 향수로 5~15%의 농도입니다. 알코올과 증류수가 섞여 있으며 외출할 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일부에서는 퍼퓸 드 뜨왈렛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드뜨왈렛(Eau de Toilette:오데토일렛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은 6~8%의 향료를 알코올에 부향시킨 제품입니다. 오드뜨왈렛이라는 단어의 유래를 보면 프랑스어로 eau는 물을, Toilette는 화장실을 뜻합니다. 즉 화장실에서 나는 악취를 제거하는 용도로 쓰였습니다. 지속시간은 4시간 정도로 가볍고 상쾌한 향을 즐길 수 있다.

오드코롱(Eau de Cologne:오데코롱이라고도 불립니다)은 3~7%의 향료를 함유하고 있는 상쾌한 향취가 특색인 제품입니다. 지속시간은 1~2시간 정도. 향수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제품입니다. 오드코롱은 샤워코롱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욕실에 비치하거나 의류 등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아예 샤워코롱(Shower Cologne)이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내놓기도 합니다. 샤워코롱은 2~5%의 낮은 함량의 향료를 함유하고 있어 목욕이나 샤워 후 은은하면서도 전신을 산뜻하고 상쾌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향수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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