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성형·치아교정 선택 기준은?
치아성형·치아교정 선택 기준은?
  • 헬스경향 박종욱 드림치과 대표원장
  • 승인 2013.02.15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얼마 전 예쁜 치아를 갖고 있는 대표적 아이돌 스타인 미쓰에이 수지의 경우 방송에서 라미네이트를 했다고 고백했고 유명 오디션프로그램에서 예쁜 외모에 비해 치아에 컴플렉스가 있었던 백아연 씨의 경우도 라미네이트 후에 미모가 한층 화사해졌다.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라미네이트는 무엇일까. 우리는 코나 눈을 예쁘게 수술하는 것을 보통 성형한다고 표현한다. 마찬가지로 치아를 예쁘게 모양을 바꾸는 것은 ‘치아성형’이라고 표현하지만 의료법상 공식적인 명칭은 아니며 이해를 쉽게 하도록 한 대중적 표현일 뿐이다.

라미네이트는 치아성형의 방법 중 하나다. 치아 모양을 성형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치아를 삭제하고 그 위에 치아 모양을 다시 만들어 붙여야 하는데 치아의 앞면만 삭제해 인공손톱을 붙이듯이 하느냐 아니면 전체적으로 깎아 모자 씌우듯이 씌우느냐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

덧니 라미네이트 사례(사진제공=드림치과)
앞면만 깎아 붙이는 방법을 ‘라미네이트’라고 하며 전체를 모자 씌우듯 하는 방식을 ‘올세라믹크라운’이라한다. 아무래도 라미네이트가 올세라믹크라운보다는 삭제량이 적기 때문에 치아건강에 더 유리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케이스를 라미네이트 방식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치아성형방법은 어떤 방법을 쓰든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치아삭제를 피할 길이 없다. 최소삭제를 하는 경우라도 어느 정도의 삭제는 필요하게 된다. 치아는 피부와는 달라 한번 삭제된 부분이 다시 자라지 않기 때문에 한번 치아성형을 한 후 라미네이트나 크라운이 깨지거나 탈락하면 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아성형은 영구적인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시 신중한 결정이 중요하다. 간혹 무삭제 라미네이트라는 표현을 있는데 경우에 따라 가능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삭제를 감수해야 한다.

치아가 가지런하고 예뻐지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은 치아교정이다. 치아교정은 치아에 브라켓을 달고 철사 같은 것을 넣어 치아삭제 없이 이동만으로 치열을 고르게 하는 치료다. 치아를 삭제하는 치아성형과는 근본부터 다른 방식이다. 간혹 치아성형을 ‘급속교정’식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예쁜 치아를 위해서는 먼저 우선 치아성형을 할 지 아니면 치아교정을 할 지 결정해야 한다. 치아성형과 치아교정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치아성형의 경우 치료기간이 2~3주 정도로 짧고 치료 시 어느 정도 치아 배열뿐 아니라 색과 형태까지 모두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치아를 삭제해야 하고 영구적인 치료가 아니라 치아배열이 어느 수준 이상으로 나쁠 경우는 불가능하다.

박종욱 드림치과 대표원장
치아교정은 치아를 삭제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치아 색이나 모양에 문제가 있는 경우 해결이 불가능하고 치료 후에도 장기적으로 치아를 고정시키는 리테이너를 장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 상황에 맞는 시술을 판단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