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네이트 vs 올세라믹크라운, 어느 쪽이 좋을까
라미네이트 vs 올세라믹크라운, 어느 쪽이 좋을까
  • 박종욱 드림치과 대표원장
  • 승인 2013.03.06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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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치아성형과 방식, 차이점과 어떤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 알아봤다. 치아성형을 결정했다고 해서 모든 과정이 끝난 것은 아니다. 

 
치아성형에는 라미네이트와 올세라믹크라운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둘 중 어느 방법을 선택할지 고민해야 한다. 가능하면 라미네이트로 하는 것이 치아건강에 좋지만 앞니 치아 사이에 이미 충치가 많이 있거나 신경치료를 한 경우, 교합에 큰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라미네이트보다는 올세라믹크라운이 오히려 더 유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앞니 사이에 충치가 생기는 사람은 충치가 잘 생기는 유형이다. 앞니 사이에 충치가 있거나 치료 받은 흔적이 있을 때 치아삭제를 줄이려고 억지로 라미네이트를 선택하면 라미네이트의 수명이 짧아질 가능성도 있다. 치아를 완전히 씌우는 것은 충치를 막을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충치가 잘 생긴다면 올세라믹크라운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충치 올세라믹 사례(사진제공=드림치과)
 앞니로 뭔가를 물어뜯는 습관이 있거나 음식을 많이 씹는 경우에도 라미네이트보다는 올세라믹크라운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위 아래치아가 맞물리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고 아래치아가 위치아를 치는 경우나 치아의 끝끼리 닿는 경우도 올세라믹크라운이 유리하다.
 
위와 같은 고민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치아삭제를 줄이기 위해서다. 이제 공은 치과의사에게 넘어온다. 어느 치아를 얼마나 삭제할 것인가, 어떤 모양을 낼 것인가, 신경치료는 필요한가 등 수많은 사항을 고려한다.
 
이런 여러 가지 결정과정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진단왁스업이라 불리는 과정이다. 진단왁스업은 현재 치아를 본떠 석고로 치아모형을 만든 후 치료 후의 모양을 예상해 왁스로 만들어 보는 과정이다.
 
이는 치아성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예상되는 치아의 모양을 만들어봄으로써 치아를 얼마나 삭제할 것인지 미리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치아건강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진단왁스업을 통해 치아성형 시 예상결과까지 환자와 이야기할 수 있어 치아건강 뿐 아니라 환자의 요구사항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치아삭제를 위한 가이드를 제작해 삭제량을 측정한다. 진단왁스업 과정에서 치과의사와 실제로 치아를 제작할 기공사 간의 디자인 협력도 상당히 중요하다.

박종욱 드림치과 대표원장

치과의사는 최종 결과물의 모양이 정확하게 재현될 수 있게 치아를 삭제하면서도 최소삭제를 고려해야 하고 기공사는 치과의사와 환자가 요구하는 치아의 기능적인 부분과 미적인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
 
치아성형은 아름다움을 향상시켜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치아 본연의 기능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이렇게 치아모양의 결정과 삭제, 인상채득과정이 진행된다. 치과의사와 기공사는 치아의 모양·색·기능이 모두 조화롭게 어우러진 최상의 결과를 위해 기공작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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