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비켜!’ 관절경으로 진단·치료 끝
‘관절염 비켜!’ 관절경으로 진단·치료 끝
  • 주혜진 기자 (masooki@k-health.com)
  • 승인 2014.09.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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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건강캠페인-인천병원

관절은 모든 부위에 존재하며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중요한 곳이다. 고관절, 슬관절, 족관절 등 하지관절은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역할도 함께 담당한다. 이러한 관절 중 어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일상생활이 매우 불편해진다. 특히 어깨, 무릎 등 큰 관절일수록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관절염은 대표적인 관절질환이다. 류마티스 등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관절염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스포츠인구가 많아지면서 외상 후 발생하는 관절염이 증가하는 추세다.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채동주 진료부원장(정형외과 의학박사)은 “최근 외상 후 관절염이 증가하는 만큼 외상을 당한 적이 있다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신경 쓰라”고 당부했다.

■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은? 국내 최대 재활전문시설 자랑


관절염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시기다. 연골을 보호할 수 있는 많은 치료법이 개발됐지만 시기를 놓치면 결국 인공관절이나 관절유합술 외에는 치료법이 없기 때문이다. 채 진료부원장은 “합병증이 적고 검사와 시술이 동시에 가능한 관절경검사로 관절질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절경은 우리 몸의 관절에 7mm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어 내시경이나 수술도구를 삽입해 모니터로 관찰·검사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치료도 함께 할 수 있는 최첨단수술치료기구다. 채 진료부원장은 “과거에는 해당 관절부위를 크게 절개해 수술했지만 최근에는 작은 구멍만 내기 때문에 상처감염빈도가 낮고 수술 후 재활치료가 용이하다”며 “구석구석 미세한 부분까지 관찰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관절질환을 부추기는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이다. 관절에 오랜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충격이 가해지면 손상이 빨리질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쭈그리는 동작, 무릎 꿇기, 무릎을 비트는 동작, 잘못된 자세로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동작 등은 무릎관절에 악영향을 미친다. 체중증가도 원인이 될 수 있어 체지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무릎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걷기운동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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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은 1983년 개원이후 산재환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인간중심의료를 실천하고 최고의 재활전문치료의 요람으로 자리 잡은 지역 내 대표공공의료기관이다. 인천병원은 올 9월초 고객의 편의도모를 위해 2년에 걸친 병원리모델링 공사와 재활전문센터 신축공사를 완료했다.

특히 재활전문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한다. 중추신경계발달재활치료를 중심으로 한 물리치료와 길이 25m, 5레인 수영장에서의 수중치료, 작업능력평가시스템을 이용한 작업치료 등 철저한 환자맞춤재활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인천병원 자원봉사단 ‘해밀’은 취약계층 무료진료를 위해 인근 주민센터와 협력해 경로당과 사회복지관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양유휘 병원장은 “인천병원은 최근 리모델링공사를 완료하고 지역 내 최고 수준의 시설과 장비를 갖춘 병원으로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병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재활치료분야의 메카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스경향 주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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