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두 번 약용샴푸로 비듬 예방
일주일 두 번 약용샴푸로 비듬 예방
  • 김성지 기자 (ohappy@k-health.com)
  • 승인 2014.10.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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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4명 “비듬으로 고생해요”

한국존슨앤드존슨은 닐슨리서치와 함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비듬여부와 치료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40%가 비듬이 있거나 지난 1년간 비듬 증상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도했던 비듬관리 방법으로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비듬방지용 두피샴푸 사용, 약국에서 판매하는 비듬치료 약용샴푸 사용,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용삼푸 사용 순으로 조사됐다.

비듬은 쉽게 없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 번 생기면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는 만성 피부질환인 만큼 전문적인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하루 1번 머리감기로 비듬 예방

계절이 바뀌면 비듬이 잘 생긴다. 요즘처럼 건조한 환절기에는 두피가 푸석해지고 쉽게 각질이 일어난다. 두피에 상존하는 비듬 곰팡이균과 피지는 비듬의 원인이기 때문에 매일 저녁 머리를 감아 낮동안 두피와 모발에 축적된 노폐물과 피지를 씻어내야 한다.

하지만 비듬이 있거나 두피가 간지럽다고 하루 한 번 이상 머리를 감는 것은 금물이다. 두피와 모발이 필요 이상으로 건조해져 오히려 비듬을 발생 또는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샴푸할 때 손가락으로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각질제거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말릴 때는 수건으로 툭툭 쳐 물기를 제거하고 두피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찬바람이나 자연바람에 말린다. 다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머리를 묶는 것은 피한다.

◇일주일에 2번 약용샴푸 사용으로 비듬 치료

매일 머리를 감아도 환경적 변화나 생활습관, 스트레스, 피부질환 등에 의해 비듬 곰팡이균이 과도하게 증식할 수 있다. 비듬이 있을 때 한국인들이 통상 겪는 증상은 가려움, 기름기, 비듬 가루, 건조함, 당김 등이다. 비듬은 제대로 치료해야만 만성화를 막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권장되는 치료법은 비듬 원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진균 약용샴푸를 3~4일 간격으로 일주일에 두 번 사용하는 것이다. 흔히 알고 있는 니조랄이 대표적이다. 비듬전문치료 약용샴푸는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약용샴푸를 사용할 때는 손톱으로 박박 긁어선 안 되며 거품을 충분히 내면서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방법으로 감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과로·수면부족 3대 악화요소 피해야

스트레스, 과로, 수면부족은 비듬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한 번 나아진 비듬을 재발시킬 수 있다. 비듬치료 후에는 운동, 취미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거나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채소를 고루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비듬은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항진균제 성분이 포함된 약용샴푸를 사용하고 두피 이외에 병변, 탈모 등이 발견된다면 지루성피부염, 건선, 두부백선 등 다른 피부질환으로 인한 증상은 아닌지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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