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중동의 의료한류 이끈다
서울성모병원, 중동의 의료한류 이끈다
  • 주혜진 기자 (masooki@k-health.com)
  • 승인 2014.10.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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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은 아랍에미리트(UAE)에 건강검진센터 설립을 본격화하는 등 한국 의료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승기배 병원장(사진)은 2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성모병원은 지난달 UAE의 보건의료사업 지주회사 VPS 헬스케어그룹과 아부다비 건강검진센터 설립 본 계약을 체결했다”며 “추가로 아부다비 암센터와 두바이 건강검진센터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아부다비 건진센터는 국내 최초로 중동권 국가에 세워지는 한국형 건진센터로 아부다비 중심지인 마리나몰 내에 설립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인력선발 등 인사권을 갖고 관리운영권을 기반으로 위탁운영하게 된다. 올 연말에는 현지 리허설을 실시할 계획이다.

병원 측은 향후 5년간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병원은 매출액 대비 10%를 운영 수수료로 배분받는다고 밝혔다.

병원에서 파견하는 인력은 의사 5명을 포함해 25명이다. 이는 센터 전체인력 총 74명의 1/3 수준이다. 이들에게는 인건비로 5년간 약 300억원 규모(연봉·복지처우 포함)를 지급키로 했다.

승 병원장은 “이번 아부다비 건진센터는 국가 간 협력사업을 바탕으로 한 민간의료진출의 첫 사례이며 아랍에미리트 현지에서 한국의료수출 사례의 교두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오는 11월 림프종 치료의 권위자 조석구 교수를 센터장으로 한 세포치료센터를 개설해 국내 세포생산과 관련된 다양한 임상분야 노하우를 쌓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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