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기술수준이 선진국 대비 80.1%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은 29일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화장품 기술수준 조사작업'에 따라 기술수준 조사를 실시했다.
사업단 조사 결과 2005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조사 결과 67.4%였던 우리하나의 화장품 기술수준은 선진국 대비 80.1%로 나타났다. 한편 기술격차는 기존의 5.2년에서 4.8년으로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화장품 기술을 소재기술, 제형기술, 평가기술, 용기용품 기술의 4개 분야로 나눠 실시한 이번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은 평가기술이 81.3%로 가장 높았다. 반면 소재기술은 78.9%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형기술이 선진국 대비 80.5%로, 용기용품기술이 80.0%로 조사됐다. 기술격차는 제형기술이 3.6년으로 가장 짧았으며, 소재기술이 5.8년으로 가장 길었다.
이에 대해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은 국내의 전반적인 화장품 기술이 향상된 것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나 세부 기술별로는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한 균형적인 기술발전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사업단은 "이번 조사결과를 사업단 2단계 R&D 지원을 위한 과제발굴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화장품 R&D 지원전략을 수립하는데도 활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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