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강관리, 습도조절+적정온도가 관건
겨울철 건강관리, 습도조절+적정온도가 관건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4.12.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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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기후가 차고 건조할 뿐 아니라 먼지가 많은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게 돼 독감, 감기, 천식 등 호흡기질환과 아토피성피부염 등이 우리 건강을 위협한다. 따라서 적당한 실내온도와 습도조절은 건강한 겨울을 나게 하는 기본 중 기본이다.

난방기구 사용 시 환기 유념해야

특히 이맘때 사용이 크게 늘어나는 난방기구 사용 시 안전과 환기를 늘 상기해야한다. 만일 자주 환기시키지 않으면 실내공기가 탁해지고 바깥공기에 단련되지 않아 감기에 걸리기 쉬워져 매일 햇빛이 좋을 때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또 너무 건조하면 감기에 걸리기 쉬워 50~6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한다.

겨울에는 활력이 떨어지고 추위에 몸이 자꾸만 움츠러들어 신진대사가 위축되기 때문에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더욱 필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이대일 원장은 "무기질과 비타민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몸에 활력을 주기 때문에 적절히 섭취하면 감기예방효과가 있다"며 "겨울에는 특히 비타민과 무기질이 들어간 식품을 먹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겨울철 ‘내복’은 이제 필수품

또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겨울철 실내쾌적온도가 23~24도 정도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따라서 겨울 적정실내온도인 18~20도는 내복 등 적절한 의복착용을 전제로 권장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적정실내온도라고 해도 만성질환자의 경우 실내온도를 조금 더 높여주는 것이 좋다. 만성심혈관계질환자나 만성호흡기계질환자, 만성신부전환자 등은 일반적으로 실내온도 26~28도, 습도 40~50도 정도가 권장된다. 적정실내온도나 습도유지가 어려울 경우 급성폐렴이나 혈액순환이상 등의 문제로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

온도뿐 아니라 습도도 중요

겨울철에는 온도뿐 아니라 습도도 낮아 쉽게 건조해빔다. 이 때 피부나 호흡기계점막도 쉽게 말라 바이러스나 세균침투가 쉬워진다. 실내온도 유지뿐 아니라 가습기 사용 등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내공기를 지속적으로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주영수 교수는 “실내에서 20도 이상 온도와 60% 이상 높은 습도를 유지하면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 등이 자라기 쉽다”며 “이러한 환경은 알레르기환자들에게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어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TIP. 겨울철 아이들건강관리 요령

1. 실내외 적정온도를 18~20도로 유지한다.
2. 일주일에 두세 번 30분 이상 운동한다.
3. 손발을 따뜻하게 하고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다.
4. 잠들기 1~2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5. 외출 후 손발은 물론 양치질도 깨끗하게 한다.
6. 땀을 흘린 후에는 반드시 따뜻한 물로 샤워나 목욕한다.
7. 인스턴트식품은 피하고 되도록 채소를 많이 먹는다.
8. 규칙적으로 일어나고 낮잠은 30분을 넘기지 않는다.
9. 젖은 빨래 등을 이용해 실내가 건조하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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