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층 ‘재활치료’ 증가, 50대 환자 38%↑
중년층 ‘재활치료’ 증가, 50대 환자 38%↑
  • 주혜진 기자 (masooki@k-health.com)
  • 승인 2014.12.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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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치료의 중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으며 특히 50대에서 38% 이상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일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재활치료(단순재활치료·전문재활치료)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재활치료는 질병·외상 등이 발생한 환자에게 전의 신체적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다.

최근 5년간 진료인원은 약 401만7000명에서 약 484만6000명으로 약 82만9000명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4.8%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약 4784억원에서 7781억원으로 약 2997억원이 늘어났다. 매년 12.9%씩 꾸준히 오른 셈이다.

연령별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50대가 2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18.4%, 60대 15.6% 순으로 나타났다. 30대 미만은 모두 10% 이하로 점유율이 낮았다. 지난 5년간 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50대로 33만40000명(38.6%) 증가했다. 또 여성과 남성의 비율은 6:4 정도로 여성환자가 약간 더 많았다.

진료행위별 진료인원 순위를 보면 지난해 기준 ‘재활저출력레이저치료’가 약 21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간헐적견인치료-골반견인’ ‘파라핀욕’ 순이었다.

재활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기타 등병증’ ‘기타 연조직장애’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등병증, 연조직장애 외에 ‘손목 및 손의 손상’이 많았고 여성은 ‘관절증’이 많았다. 이는 남성의 경우 과격한 운동이, 여성의 경우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변화가 원인인 것으로 해석된다.

심평원 고영진 심사위원은 “외상 등으로 인해 신체에 장애·통증이 발생할 경우 약물이나 수술로만 효과를 보기보다는 적당한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더욱 좋은 경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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