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 수술이 두렵다면 비절개모발이식으로 해결
탈모치료, 수술이 두렵다면 비절개모발이식으로 해결
  •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 승인 2015.01.09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30대 직장인 김수현(가명·남) 씨는 최근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탈모 방지를 위해 담배도 끊고 운동도 열심히 했지만 이미 진행돼버린 탈모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탈모커뮤니티에 가입해 정보를 얻던 중 모발이식수술을 한 뒤 달라진 회원의 사진을 보고 수술을 결심했다. 하지만 비용 부담이 컸고 수술 시 절개·봉합한다는 이야기에 두려움이 앞서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했다.

김 씨와 같이 모발이식수술을 위해 내원한 환자 중 대다수가 먼저 비용부담을 갖는다. 합리적인 가격을 듣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다가도 수술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발이식수술에 대한 두려움은 수술과정에 대해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모발이식수술은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받아야 하는 중요한 수술이지만 수술 당일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안전한 수술이다. 두려움이 커 수술을 결정하지 못한다면 비절개모발이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

비절개모발이식은 모발을 두피절개 없이 채취하는 방식을 말하며 흔히 FUE(follicular Unit Follicular)방식이라고 부른다. FUE방식이란 수술 시 메스를 이용하지 않고 미세한 모근 채취기구를 이용해 모낭단위로 필요한 모발을 공여부에서 뽑아 바로 이식하는 방법이다. 절개에 비해 수술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모낭군 하나하나 펀치로 채취해야하기 때문에 절개방식보다 수술시간이 더 많이 소요된다.

한편 절개법에 비해 모발의 생착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꾸준한 연구·임상으로 생착율이 많이 높아졌다. 정수리부위 모발이 얇아지는 정도의 탈모환자나 헤어라인을 교정하고 싶은 환자는 비절개모발이식이나 절개, 비절개를 같이 사용하는 혼용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루트모발이식클리닉 이윤주 대표원장은 “탈모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 중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환자가 많지만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받는 모발이식수술은 안전하다”며 “병원을 방문한다고 무조건 모발이식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탈모 진행을 느낀다면 정확한 진단받은 뒤 빨리 탈모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