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들이 주로 옷을 구매하는 곳은 유니클로, 자라, GAP 같은 SPA(자사의 기획브랜드 상품을 직접 제조하여 유통까지 하는 전문 소매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서울·수도권 소비자 5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2.7%가 SPA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선호도가 46.9%로 여성(38.5%)에 비해 높았으며 특히 20대(50.5%)가 가장 선호했다. 40대(42%)와 50대 이상(46.6%)의 중장년층에서도 인기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84.8%)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다양한 상품종류(49.5%), 디자인(41.9%), 품질(41.4%), 넓은 매장과 쇼핑분위기(32.4%) 등의 이유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해외 SPA 브랜드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끄는 데 반해 토종브랜드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며 “가격과 품질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세계 일류 SPA 브랜드 육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